4월 9일 오후 성남아트리움 대극장에서 성남시 청년 아티스트 오디션 결승전이 열렸다.
성남시는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청년 특별 프로젝트 “나는 성남 프로 ARTIST 청년이다”를 기획했다.
지역 청년예술가의 예술 활동 기반과 시민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문화복지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성남시 최초로 오디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날 선발된 보컬 분야 5개 팀, 댄스 분야 5개 팀은 시립예술단의 50개 동별 투어 특별기획공연에 함께한다.
주광호 성남시 교육문화체육국장은 “공정한 심사를 통해 참여자들에게 영광이 있길 바란다”라는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오디션 결승전에는 그동안 예선, 준결승전을 통해 선발된 보컬 10개 팀, 댄스 10개 팀이 각각 참여했다. 대면심사(전문심사위원, 방청객 심사)를 통해 분야별 5개 팀을 시상한다.
심사위원으로 김현철, 팝핀현준, 이지형, 도코, 백진, 헤르츠 등 각 분야의 전문 심사위원과 사전 신청한 방청객의 심사를 합한 점수 순으로 수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진행자(프라임)는 청년 아티스트 오디션을 열어준 성남시에 감사하다며 보컬팀과 댄스팀을 소개했다.
20개 팀의 결승참가자들은 다양한 팀을 이뤘고, 열심인 모습들에 모두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김현철 심사위원이 트로피를 전하며 축하해 줬다.
보컬 분야 1위는 ‘변명’을 부른 도병은 보컬이 수상을 차지했다.
‘썬아일랜드’팀이 2위를 차지했는데 마이클 잭슨의 곡(Love never felt so good)을 용감하게 선곡했다는 심사위원의 평을 들었다.
3위를 차지한 ‘복정복정동밴드’팀은 거주지 우선으로 팀명을 정했고 만나는 곳, 연습하는 곳, 학교도 복정동이라며 남다른 지역 사랑을 알리기도 했다.
4위는 허니를 발표곡으로 선택한 보컬팀 '레시피노트'에게 돌아갔다.
‘꽃이 피고 지듯이’를 선곡한 5위 박윤서(고3) 보컬은 영화 “사도” OST를 불렀다. “침착하고 감성 몰입이 최고였다. 흡입력이 대단했다”는 심사평을 들었다.
이어 파워 넘치는 댄스 분야의 도전 팀들이 등장했다. 심사위원들은 오디션 결승에 올라온 팀들에게 “정말 잘 봤다. 자유로움, 다채로운 구성 등 에너지가 좋았다”는 평으로 응원을 보냈다.
댄스 분야 우승팀 ‘피어나’는 흰 의상으로 무대를 압도했고, 2위 준우승팀 ‘프롬딩키’는 10대, 20대가 함께한 팀으로 심사위원들도 즐겁게 웃음으로 지켜봤다며 팀 이름도 잘 지었다고 했다.
3위는 ‘아빠와 아들’팀으로 스승과 제자가 성장 과정을 담은 퍼포먼스를 펼쳐 요즘 트렌드에 맞는 춤이었다는 평을 얻었다. 의자를 오브제로 활용했다.
‘포스잇주’팀은 10명이 함께한 팀으로 4위의 성적을 거뒀다. 인원이 많아 구성을 다채롭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고 애교 있는 팀이라고 평가받았다.
5위는 ‘성남 사이퍼즈’팀이 차지했다.
시상식을 마친 심사위원(팝핀현준)은 “성남시에서 청소년을 위해 오디션 자리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며 방청객에게 박수를 보내 달라고 했다.
우승 ‘피어나’팀도 “성남의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김다혜·김수아(가천대 2) 학생은 “처음 방청객으로 심사를 했는데 성남 청년들의 열기가 대단하다는 것을 봤고, 보는 내내 눈을 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들 꿈을 가지고 나아가는 열정을 보고 나도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댄스동아리를 하고 있는데 성남에 이렇게 대단한 청년들이 많다는 점에 놀랐다”고 덧붙였다.
1위, 2위 결승전 모습은 오는 4월 28일(금) 오후 10시 30분 OBS 방송에서 다시 볼 수 있다고 한다.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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