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홍과 왕벚꽃이 제1공단 근린공원을 환하게 밝혀준다. 맘졸이던 봄비가 그치고 시작된 공연은 대성황을 이뤘다. 4월 15일 토요일 오후 4시 제1공단 근린공원에서 성남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시립교향악단이 공연을 펼쳤다.
“파이팅 성남! 준비가 잘됐어요. 아주 잘 봤어요. 비가 와도 와보려고 했는데 비가 그치고 햇빛까지 나서 얼마나 다행인지, 끝까지 박수를 보냈어요. 다음에도 꼭 오려고 해요.” (성덕용·금광2동)
“즐겁게 봤어요. 생각 밖으로 참 잘하네요. 음악을 좋아해서 밴드지도를 했고, 아이들을 데리고 88올림픽 때 성화봉송에도 참여했었지요. 아이들을 보니까 귀엽고, 즐거웠어요. 교향악단의 연주는 더없이 훌륭했어요. 성남에서 이렇게 수준 높은 공연문화를 볼 수 있어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김종섭·은행1동)
공연을 지켜본 학부모 유지선 씨는 “소년소녀합창단의 안무와 노래는 아름답고, 자랑스러웠어요, 교향악단의 연주 정말 좋았어요. 공원에서 하는 공연을 보니 새롭습니다. 늘 응원하겠어요”라며 오래오래 박수를 보냈다.
‘파이팅 성남! 콘서트’는 시 승격 50주년을 시민들과 함께 축하하고 길거리 공연을 활성화하기 위해 성남시에 소속된 시립예술단(성남시립합창단, 성남시립소년소녀합창단, 성남시립교향악단, 성남시립국악단)이 시민이 많이 모이는 장소로 직접 찾아가는 공연이다. 오는 11월까지 이어질 계획이다.
파이팅 성남! 콘서트 5·6월 일정
※ 날씨와 공연단 일정에 따라 상황이 변경될 수 있음.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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