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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인생학교 첫 봄맞이 학예회

은퇴 세대를 위한 학교..누구나 가르치고 누구나 배운다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23/05/14 [13:45]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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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개교 3주년을 맞이하는 위례인생학교가 첫 봄맞이 학예회를 열었다.

 

▲ 위례인생학교가 봄맞이 학예회를 개최했다.  © 비전성남

 

남위례역과 인접한 위례스토리박스의 야외무대는 공연장으로, 스토리 카페는 갤러리로 변신해 모처럼 활기와 생동감이 넘쳤다.

 

▲ 어반스케치(위드)팀의 전시  © 비전성남

 

▲ 스토리카페 벽면이 캘리그라피와 사진 등 전시 갤러리로 변신했다.  © 비전성남

 

사진, 캘리그라피, 어반스케치, 3D 프린팅, 손바느질 등 전시팀은 59일부터 일주일간 전시를 진행했으며, 12일 금요일 오후 1시부터는 한국무용과 합창, 요들송, 우쿨렐레, 아이리쉬 휘슬 등 야외공연을 개최했다.

 

▲ 위례스토리박스 1층 스토리카페에서는 5월 9일부터 12일까지 3D프린팅 작품 등 많은 공예작품이 전시됐다.  © 비전성남

 

▲ 실속있고 예쁜 공예품들 때문에 작품구매가 가능하냐는 문의가 많았다는 손바느질팀  © 비전성남

 

첫 순서인 한국무용팀이 가요 <애모>에 맞춰 단아한 몸동작을 시작하자 관객들의 환호가 울려 퍼진다.

 

▲ 한국무용팀이 애모에 맞춰 공연의 첫 순서를 열었다.  © 비전성남

 

우쿨렐레 동요부터 트롯까지팀은 봄 학기부터 새로 시작한 초급반으로 이제 10번의 수업을 진행한 사실이 무색하게 <You are my sunshine>을 멋지게 소화하더니 야심찬 앵콜곡 <젊은이>까지 준비해 와서 박수를 받았다.

 

▲ 10주 수업 만에 무대에 올랐지만 앵콜곡까지 준비한 우쿨렐레 동요에서 트롯까지 팀  © 비전성남

 

역시 결성된 지 10주 된 햇병아리 합창단인 위례인생학교합창단은 모두를 축복하는 의미를 담아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뚱두둥 두두두 뚜둥둥 뚱보새~”로 시작하는 동요메들리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 뚱보새 등 동요메들리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위례인생학교 합창단  © 비전성남

 

아이리쉬휘슬팀은 <애니 로리>를 첫 곡으로 전설 속에 나올법한 환상적이고 이색적인 소리로 매력을 돋보였다.

 

▲ 무대 올라가기 전 준비 중인 아이리쉬휘슬 멤버들  © 비전성남

 

오랜 기간 연습해 온 중급이상의 우쿨렐레 앙상블팀에는 부부가 함께 인생학교에서 취미생활을 하는 커플이 소개돼 박수를 받았다. 화려한 하와이안 복장으로 등장한 앙상블팀은 멜로디온, 카혼과의 협주로 한층 다양한 음색과 기교를 선보였다.

 

▲ 카혼과 멜로디온 협주로 다양한 기교를 선보인 우쿨렐레 앙상블팀  © 비전성남

 

알프스 소녀 하이디를 연상하게 하는 요들송팀이 무대에 오르고 쁘가박빡 빡빡빡빡~ 산골짝기 조그만 마을에 꼬마 닭이 살고 있었다네~”로 시작하는 <닭의 요들>이 울려 퍼지자 관객석은 한순간에 웃음바다로 변했다.

 

목청 좋은 꼬마 닭인 삐삐헨디는 아침마다 호라레잇디라며 요들을 부르고 알도 낳아 모든 이들을 유쾌한 동심의 세계로 이끌고 학예회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 닭의 요들로 큰 재미를 선사한 요들송팀  © 비전성남

 

▲ 요들송 공연자 전희수 씨  © 비전성남

 

요들송 무대를 꾸민 전희수 씨는 위례인생학교를 통해 금융수업과 요들송을 시작했는데, 은퇴세대에 필요한 상속이나 기타 필요한 금융관련 공부를 할 수 있어 너무 유용했고, 요들송과 우쿨렐레를 시작하면서 말할 수 없는 활력과 즐거움을 얻고 있다. 취미로 시작한 수업이 이번 학예회를 준비하면서 아펜첼요들클럽으로 성장하게 돼 더 많은 사회기여를 꿈꾸는 중이다라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 김태년 국회의원이 내빈 축사를 하고 있다.  © 비전성남

▲ 다시 한국무용팀의 공연으로 학예회의 대미를 장식했다.  © 비전성남

 

내빈으로 참석한 김태년 국회위원은 첫 번째 학예회를 많이 축하드린다.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현실 속 국가에서 진행할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이렇게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시작하고 진행하고 있는 위례인생학교에 많은 고마움을 느낀다며 축하했다.

 

서희경 시의원은 시민들의 문화예술은 본인과 타인 모두에게 주는 행복이 크다. 많이 누리실 수 있도록 시의회도 많이 노력하겠다는 응원의 말을 전했다.

 

박기범 시의원은 행사 마지막까지 함께하면서 위례인생학교가 가진 공간 등 여러 고민을 위해 같이 노력할 것이며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평생학교로 잘 성장하도록 힘껏 돕겠다는 격려의 말을 전했다.

 

▲ 위례인생학교 첫 학예회 기념 단체사진  © 비전성남

 

▲ 위례인생학교는 자신의 노하우로 누구나 가르치고 누구나 배울 수 있는 학교다  © 비전성남

 

위례인생학교는 은퇴하는 세대를 위한 학교다. 성공적인 은퇴설계와 미뤄두었던 꿈을 위한 능동적인 재교육에 참여하고 문화예술과 인문학, 취미, 여행 등 여유로운 삶을 즐기는 동시에, 가치 있는 사회관계망을 이어나가도록 돕는다.

 

현재 카페 등록회원 890여 명을 보유한 비영리 시민사회단체로, 누구나 가르치고 누구나 배운다는 배움과 나눔의 지혜공동체다. 이번 학예회를 끝으로 봄 학기를 마치고, 쉬는 시간을 거쳐 6월 중 여름학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 위례인생학교 학예회로 모처럼 생기가 돌았던 위례스토리박스 건물  © 비전성남

 

위례인생학교 문의 031-758-3233 

카페주소 https://cafe.naver.com/wiryeu3a

 

취재 양시원 기자 seew20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