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 토요일 오후 3시 성남시청에서 신상진 성남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28회 환경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우리 함께 그린(Green) 50년’을 주제로 지난 50년의 성남시 환경문제를 되새기고 앞으로 50년의 성남시 환경을 함께 그리고자 개최된 기념식이어서 다른 해보다 의미를 더한 행사였다.
성남시립국악단의 식전공연에 이어 이날 행사는 신상진 성남시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환경지도자협의회의 박현숙 대표를 비롯한 환경보전 유공자 17명에 대한 표창 수여도 있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환경문제를 위해 활동하는 환경단체와 관련 종사자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고 이어지도록 노력하는 성남시정을 펼치고, 관심을 가지겠다”고 인사말을 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성남시에너지절약실천협의회와 성남환경운동연합, 신구대식물원, 성내미숲지기 등 25개 환경 관련 단체들은 성남의 깃대종 홍보와 친환경제품 만들기 등 다양한 환경보전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첨단혁신 분야의 체험으로 4차산업, 친환경차량 전시에선 전기굴착기,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를 만나볼 수 있었다. 친환경 전동지게차 체험부스와 로봇 체험부스에는 아이들과 시민들로 오후 내내 북적였다.
부대행사로 50주년 에코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와 ‘스마트 에코리더 청소년 100인’ 1기 발대식 및 환경토론도 진행됐다.
에코그림그리기대회는 관내 유치원, 어린이집, 초등학교(1~4학년) 학생들이 참여해 시 승격 50주년 기념 현수막 자투리로 만든 에코백에 ‘환경’을 주제로 그림을 그렸다.
기후위기 해결 등 환경에 관심 있는 초·중·고등학생 100인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스마트 에코리더 청소년 100인’ 1기 발대식에선 <나부터 시작하는 환경실천>이란 제목의 미니특강이 진행됐다.
10명씩 팀을 이뤄 팀별 토론활동을 한 100인의 스마트 에코리더들은 토론결과를 발표하며 공유하고 환경다짐 선언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오는 2024년 5월까지 스마트 에코리더 100명은 성남시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한 플로깅 등 환경실천활동을 이어가며 활동상황을 SNS에 공유하고 캠페인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성남시는 환경의 달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5월 29일부터 6월 17일까지 맹산·판교환경생태학습원에서는 성남시 고유서식종과 깃대종 전시 및 홍보, 야생화 심기와 야생조류 새집 만들기 등을 진행한다.
6월 10일엔 태평습지생태원에서 추억의 우리밀 수확체험을 한다.
6월 13일엔 분당천에서 토종 민불고기 복원을 위한 방류가 이뤄지고 수정도서관에서 토종 민물고기 홍보 및 전시가 열릴 예정이다.
6월 11일 판교 화랑공원 광장에서 진행예정인 ’손바닥농장 팜팜‘에선 총 25개의 체험·전시·놀이·텃밭 프로그램이 시민들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현장취재 김기숙 기자 tokiwife@naver.com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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