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1주년을 맞아 시책사업에 참여했거나 도움을 받은 시민 9인이 전하는 이야기를 모아봤다.
이제 전동휠체어 이용 시 안심됩니다 김병호(64세·삼평동) 성남시장애인연합회 회원
민선 8기 성남시 1주년을 축하합니다. 지난 6월부터 장애인 전동보조기기(전동휠체어·전동스쿠터) 배상책임보험 지원이 가능해졌습니다. 저도 휠체어 이용자로서 무척 환영합니다.
장애인 전동보조기기는 ‘보행자’에 해당돼 인도로 운행해야 하고 보험적용이 안 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이제 성남시 등록 장애인이 전동보조기기를 운행하다 교통사고를 내면 최대 2천만 원 배상금을 보장해주고, 청구 횟수에 제한 없이 보험 지원을 받을 수 있어 더욱 좋습니다. 별도 절차 없이 자동 가입되니 편리하고요.
사고 시 장애인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이동권 보장을 통한 사회생활 참여 확대에 기여하는 요긴한 복지정책이기에 정말 반갑습니다.
치매 조기 발견을 지원하니 감사해요 정명순(64세·서현1동) 치매 간병 자원봉사자
성남시에서 전국 최초로 어르신 치매 감별검사 본인부담금(최대 33만 원)을 지원하네요. 저도 지역사회에서 꾸준히 봉사활동 중인데, 요즘은 치매 조기검진자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치매는 경제적 부담도 무시할 수 없는 질병이지요. 중위소득 120%이하 만 60세 이상의 성남시민이 수정․중원․분당구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서 무료 선별검사(1차), 진단검사(2차)를 받은 뒤 치매감별검사(3차)를 받아야 한다는 소견이 나오면 지원된다고 합니다.
치매 감별을 위한 CT, MRI, 혈액검사를 하면 대상자가 내야 하는 5만~33만 원의 본인부담금을 성남시가 지원한다니 참 잘된 일입니다. 치매를 조기 발견하고 중증화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믿고 찾는 ‘백년기름특화거리’ 뿌듯해요 장찬규(59세) 화성기름집 대표
부모님이 하시던 기름가게를 84년부터 함께하면서 오늘의 ‘백년가게’로 성장했습니다. 지난해 11월 모란전통기름시장 기름골목이 ‘대한민국 제1호 백년 기름특화거리’로 지정됐습니다.
성남시와 경기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모란상권진흥센터 등의 지원으로 상인과 고객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로스팅랩이 설치됐는데, 체험하는 아이들과 시민들을 보기만 해도 활력이 넘칩니다.
가게 간판과 판매대, 차양막 교체로 골목도 탈바꿈해 손님들이 오시면 깨끗해서 좋다고 하세요.
상인들은 시민들이 믿고 찾는 전통시장의 역할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만 시장 안 주차장을 상인회에서 관리하게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이번에 우리 화성기름집과 형제기름집이 경기도 31개 시군 전통시장의 명품점포에 선정돼 개인적으로 더 기쁩니다.
야간보육까지, 보육환경이 더 좋아졌어요 정성경(금광동) 22개월 자녀 육아
해님달님놀이터(수정점) 개소 첫날부터 이용하고 있어요. 큰아이 초등학교 학부모활동이 있을 때, 급한 일정이 생겼을 때 부담 없이 둘째 아이를 맡기고 있습니다.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전문적인 보육이 이뤄지고, 저녁 늦은 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어 만족하고 있습니다.
‘자녀 양육하기 좋은 도시성남’이라며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친구들이 저를 아주 많이 부러워해요. 성남시 보육시설, 보육환경은 정말 최고입니다.
청년 일자리 경험, 더 많아지길 기대합니다 김민주(28세) 청년 희망 인턴 참여 중
취업 준비 중, 행정업무를 배울 좋은 기회라 여겨 참여했습니다. 공문서 작성과 정책자료 조사 업무를 하고 있어요. 희망 인턴 사업을 통해 제 업무 강점과 약점을 알게 돼 유익했습니다.
이러한 실무경험들은 이후 실제 직장에 취업했을 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청년 일자리 경험이 앞으로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청년과의 광폭 소통행정으로 청년희망도시를 꿈꿉니다 김승현(32세) 성남시청년정책협의체 위원장
청년정책 당사자로 청년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정책을 제안하고 홍보하기 위해 성남시 청년정책협의체 청년위원들과 함께 활동하고 있습니다.
협의체에서는 2023년 청년프로예술단 사업의 사전기획에 참여해 아이디어를 제안하기도 했고, SNS 계정을 만들어서 청년정책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올해 9월에는 청년이 직접 만드는 청년축제를 개최하기 위해 많은 청년들이 열심히 준비하고 있어요.
청년의 다양한 목소리를 모을 수 있는 즐거운 장을 펼칠 수 있게 해 주셔서 성남시에 고맙습니다.
성남시 미취업 청년 지원 사업 어학 시험 비용 신청했어요 배승현(24세) 미취업 청년 지원 사업 신청 완료
대학 졸업하고 취업을 준비하던 중 미취업 청년 지원(All-Pass) 사업을 알게 됐습니다.
학생에게 어학 자격증(토익) 시험비용은 특히나 부담스러운 가격인데, 1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고 해서 이번에 신청했어요.
이번 사업으로 어학·자격증 시험 응시료와 학원 수강료를 지원받는다니 든든했습니다. 까다로운 조건 없이 미취업 청년 시민을 위한 사업이 있다는 게 반갑고 고마웠습니다.
어르신 버스요금 지원 신청했어요
엄현순(74세·수진동)
G-PASS 카드를 사용하면 내 통장으로 버스요금이 입금된다고 하니 우리 시가 노인을 공경해 주는 것 같아서 고맙고, 버스를 탈 때마다 기분이 좋아요.
이제 시의료원 자원봉사 갈 때도 부담 없고, 시에서 권장하는 노인 일자리를 위해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고, 중원노인종합복지관 카페(지음)에서 일하는 보람도 느끼고, 올 적 갈 적 버스카드 사용으로 버스비도 절약되니 정말 살맛 나는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어서 성남시민으로서 뿌듯합니다.
이금순(75세·성남동)
성남시에서 70세 이상 노인을 위해 연간 23만원까지 버스를 이용한 만큼 요금을 지원해 준다고 하니 지하철카드를 반납하고, G-PASS카드를 다시 만들었어요.
하대원 가는 버스를 타면서, 걷기엔 멀게만 느껴지던 곳을 이젠 땀 흘리지 않고 가게 됐어요. 우리를 위한 성남시 정책, 정말 고마워요.
취재 윤해인 기자 yoonh1107@naver.com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 취재 이훈이 기자 exlee1001@naver.com 취재 진지은 기자 yoonseul_mind@kakao.com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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