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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 드시고 힘내세요, 건강하세요!”

초복맞이 태평1동 지역 어르신 삼계탕 행사 열어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23/07/12 [09:02]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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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쏟아지던 비가 잠시 멈췄다711일 태평1동복지회관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초복맞이 삼계탕 행사가 열렸다.

 

태평1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하고, 세창환경이 후원했다. 태평1동 행정복지센터와 태평1동복지회관의 협력으로 이뤄진 이번 행사는 함께라는 큰 의미를 담았다.

 

오시는 길 불편하실까 염려했는데 다행이라는 전순석(태평1동 주민자치회) 위원장은 반갑게 어르신을 맞이해 빈자리로 안내했다.

 

▲ 초복맞이 태평1동 지역 어르신 삼계탕 행사  © 비전성남

 

▲ 점심시간을 이용해 행사에 참여한 태평1동 주민자치위원들과 행정복지센터 직원들  © 비전성남

 

두 곳의 출입구에서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김두용(태평1) 동장, 박성태(태평1동복지회관) 관장이 빈자리가 날 때마다 어르신들을 안내했다.

 

삼계탕을 그릇에 담아내고, 식판에 김치와 수박, 야쿠르트를 순서대로 담아내는 주민자치위원들과 김옥기(통장협의회) 회장, 동 직원, 복지관 직원들의 손길이 바빴다.

 

▲ 삼계탕을 후원한 (주)세창환경 임근송 대표이사  © 비전성남

▲ 어르신을 위한 행사를 돕는 태평1동복지회관 박성태 관장  © 비전성남

▲ 초복맞이 행사를 준비한 전순석(태평1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 비전성남

▲ 각자의 위치에서 함께하는 사람들  © 비전성남

 

잘했네, 맛있네.” 어르신들은 삼계탕을 드시며 칭찬의 인사를 건넸다. 삼계탕을 드시고 일어서는 어르신들은 맛있게 잘 먹었다고 인사했다.

 

순서를 기다리던 어르신 앞에 삼계탕을 놓아드리며 맛있게 드세요라는 인사 한마디에도 따뜻함이 느껴지는 현장이었다.


▲ 하루 4시간은 거뜬히 운동을 한다는 허 권 어르신, 관계자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신다. © 비전성남

 

허권(85·복지회관 이용자) 어르신은 우리를 이렇게까지 신경 써 준다는 것이 너무 고마워요. 지역 시의원님들도 와서 봉사해 주고, 동장님이 안내까지 해 주니 정말 고마워요. 나는 청각장애 지체장애가 있지만 매일 아침 자전거를 타고, 탄천에서 2시간 넘게 운동하고, 9시부터는 복지회관에 와서 1시간 동안 헬스를 해요. 하루에 아무리 못해도 4시간 정도 운동을 해요라며 고맙다는 인사를 여러 번 전했다.


▲ 식사를 기다리는 어르신들께 삼계탕을 전하는 임근송(세창환경) 대표  © 비전성남

 

▲ 임근송 (주)세창환경 대표가 삼계탕 450인분을 후원했다.  © 비전성남

 

임근송 ()세창환경 대표이사는 음식물 폐기시설이 태평1동에 있다 보니 지역민들과도 자주 만나고, 어울려 지내고 있습니다. 삼계탕(450마리)을 후원하게 된 계기는 특별히 큰 뜻은 없어요. 지난해 후원을 했지만, 위원장님께 올해도 한번 해보겠다는 말씀을 드리게 됐어요라며 겸손하게 후원 의사를 밝혔다.


▲ 어르신을 안내하는 전순석(태평1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 비전성남

 

▲ 11일 초복맞이 태평1동 지역어르신 삼계탕 행사  © 비전성남

 

전순석(태평1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은 지난해처럼 어르신들께 대접할 초복맞이 음식 이야기를 하던 중 임근송 세창환경 대표님의 제안으로 삼계탕 450마리를 후원받게 됐어요. 더운 여름 어르신들이 삼계탕 드시고 더 힘내셔서 건강하셨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전 위원장의 진심이 담긴 따뜻한 말 한마디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봉사자들의 깊은 뜻이기도 했다.


▲ 7월 3일 문을 연 성남자원순환가게 20호점 '태평일re100'  © 비전성남

 

전 위원장은 얼마 전 자원순환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는 광주광역시 치평동을 방문했는데 태평1동에도 자원순환가게 20호점 '태평일re100'이 생겨서 주민들께 환영받고 있어요. 자원순환가게 태평1re100을 소개해 준 비전성남정말 고마웠어요라고 인사를 전했다.


▲ 주민을 위한 태평1동 복지회관 프로그램 운영  © 비전성남

 

20177월 개관한 태평1동복지회관(관장 박성태)60세 이상 복지관 이용 회원들을 위한 경로식당(~금요일, 오전 1130~1230)을 운영한다.

 

주민들은 시민 공부방, 작은마을도서관과 하늘공원을 상시 이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교육문화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마을이 함께하고 기관이 서로 협력해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따뜻하고 훈훈한 정을 나누는 태평1동을 응원한다.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