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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ngnam is Ready! 성남세계태권도한마당 개막

세계 태권도인들의 축제, 성남에서 개최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23/07/23 [14:54]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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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에서 열리는 세계태권도한마당이 21일 개막해 24일까지 나흘간의 열전에 들어가며 성남을 태권도의 도시로 뜨겁게 달군다.

 

▲ 세계태권도한마당이 열리는 성남실내체육관 전경  © 비전성남

 

성남시와 국기원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세계태권도한마당 대회에는 57개국 4,500여 명의 태권도인이 참여한다. 각종 격파와 창작 품새, 태권 체조 등 13개 종목 71개 부문에서 남녀 선수들이 기량을 선보인다.

 

▲ 세계태권도한마당 조직위원회  © 비전성남

 

20일 개최하려던 축제성 공연인 전야제는 집중 폭우로 피해를 본 유족·이재민과 아픔을 함께한다는 취지에서 취소됐다. 대회 둘째 날인 22일 열린 개회식은 예정대로 개최됐다.

 

이날 개막식은 식전 행사(국기원 실전 호신술 등), VIP 및 주요인사와 선수단 입장·소개, 명예단증 수여, 국민의례와 애국가 제창, 개회선언과 개회사, 선수 및 심판선서, 환영사, 축사, 댄스그룹 원밀리언, 국기원 태권시범단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 입장한 선수단  © 비전성남

 

▲ 국악기와 양악기의 만남, 퓨전 애국가를 부르는 가수 김태연  © 비전성남

 

신상진 성남시장은 태권도는 국경과 인종, 종교의 벽을 뛰어넘어 지구촌의 공존에 기여하는 체육종목이다. 이러한 태권도의 정신이 글로벌 도시 성남에서 더욱 빛날 것으로 생각한다. 성남시가 국기 태권도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 나아가겠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 신상진 성남시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 비전성남

▲ 국기원 시범단 공연  © 비전성남

 

5천여 명 관중이 참석한 가운데 국악 트로트 가수 김태연의 퓨전 애국가, 국기원 시범단 공연과 호신술, 에너제틱한 K팝댄스로 유명한 원밀리언의 공연 등도 펼쳐졌다.

 

1992년 처음 열린 세계 태권도한마당은 코로나 19여파로 지난 3(2020~2022)간 열리지 않았다가 이번에 성남에서 열게 됐다.

 

▲ 경기장 전경  © 비전성남

 

경기장은 성남실내체육관이 주경기장, 다목적체육관이 보조경기장으로 이용된다.

 

대회 첫날인 21일 종합격파 남자 시니어 예선을 시작으로 창작품새·공인품새·태권체조, 손날격파, 주먹격파, 높이뛰어격파, 속도격파, 멀리뛰어격파, 옆차기·뒤차기 등이 경연 중이다.

 

예선과 결선, 팀 대항 종합경연이 국내와 해외팀, 주니어와 시니어, 남자와 여자 팀, 예선·결선·마스터 결선으로 나누어 경기를 펼친다.

 

▲ 멋진 기량을 펼치는 선수들  © 비전성남

 

▲ 멋진 기량을 펼치는 선수들  © 비전성남

 

▲ 멋진 기량을 펼치는 선수들   © 비전성남

 

▲ 멋진 기량을 펼치는 선수들   © 비전성남

 

▲ 사회문제 관련 퍼포먼스(촉법소년 처벌문제)도 펼치는 선수들  © 비전성남

 

통역 자원봉사를 맡은 신동연 봉사자(대학생)성남에서 이렇게 큰 국제행사가 열려 기쁩니다. 통역 봉사를 하면서 외국 선수들을 많이 만나는데, 성남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리고 싶어 틈틈이 성남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있어요라며 활짝 웃었다.

 

▲ 통역을 맡은 자원봉사자들  © 비전성남

 

선수들의 반응도 무척 좋았다.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열리지 못했는데, 올해는 대회가 열려서 기뻐요. 다른 학교 선수들, 외국 선수들도 많이 만나 즐길 수 있는 대회네요. 여기에서 수상하면 여러 가지 장학제도에 가산점이 부여돼서 참 좋습니다. 주말에는 경기가 없어서 성남 시내도 구경하고 볼거리, 먹을거리를 접할 예정이라 기대가 됩니다.” (조선대 노연후 선수)

 

▲ 조선대학교 선수들이 준비물을 만들고 있다  © 비전성남

 

태권도한마당 Very good! 자반고등어나 피자 등 음식도 맛있고, 도시도 멋져요. 태권도의 고향에 오니 너무 좋아요. 말레이시아에 태권도가 보급된 지는 50년 정도 됐고, 인구의 8%가 태권도를 합니다. 한국 사범님들이 열정적으로 가르쳐주셔서 더 좋아요.” (말레이시아 선수들)

 

▲ 말레이시아 선수들  © 비전성남

 

콜롬비아에도 태권도를 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아요. 저는 태권도를 배운 지 11년 됐어요. 한국은 처음 와 봤지만, K팝을 많이 들어서인지 낯설지 않고 느낌이 좋아요. 사람들도 잘 대해주고 여기(태권도한마당) 와서 참 좋아요. 앞으로도 태권도를 계속 할 거예요.” (콜롬비아 선수 카밀라)

 

영국에서 왔고 태권도를 한 지는 13년째입니다. 태권도한마당에 참여한 느낌은 Amazing, Fantastic입니다. 태권도가 여러 나라 사람들을 불러 모을 수 있네요. 다른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열심히 참여하고 즐기니 참 좋습니다.” (영국 선수 아론)

 

▲ 에스토니아 선수의 높이뛰기 격파  © 비전성남

 

▲ 캐나다 선수의 손날격파  © 비전성남

 

▲ 국내 시니어부 선수의 주먹격파  © 비전성남

 

성남시청 관계자는 지구촌 태권도 가족들이 태권도의 모국인 한국을 방문해 성남시를 글로벌 도시로 세계에 알린다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며, 나아가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시아의 ICT 도시에서 글로벌 ICT 태권도시로 다시 한번 도약할 첨단과 혁신의 희망도시 성남.

성남은 준비됐다. Seongnam is Ready!

 

취재 이훈이 기자 exlee10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