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더위로 에너지 손실이 가져오는 기후위기를 대응하기 위한 온실가스 감축 노력이 필요한 요즘이다.
7월 26일(모란역 주변 상가), 7월 27일(정자역 주변 상가) 이틀 동안 성남시에너지절약실천협의회(회장 오세진)는 ‘슬기로운 에너지 생활’을 위한 여름철 에너지 절약캠페인을 펼쳤다.
모란역과 정자역 주변 상가 밀집 지역을 직접 방문해 여름철 에너지 낭비가 되는 ‘개문 냉방영업’을 자제하고, 여름철 적정 실내온도 26℃를 지켜 에너지 절약에 동참해 줄 것을 홍보했다.
포토존에서는 상업시설을 이용하는 시민(소비자)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문화 확산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이 이어졌다. 시민들은 사진을 찍고 자신의 SNS를 활용해 주변에 홍보하는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하고, 에너지절약실천협의회는 휴대용 물병을 시민들께 선물했다.
이원용 성남시 기후에너지과장은 “전기제품은 에너지 1등급 효율 제품을 구매 사용하고, 여름철 적정 실내온도 26℃를 준수해 다 같이 슬기롭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에너지 절약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며 공공기관에서도 적정 실내온도를 유지하며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정자역 한 약국과 부동산 대표는 “실내온도 26℃를 지키려 노력하고 있으며, 여름철 에너지 절약 운동에 동참하겠다”며 인증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이날 홍보 활동에 참여한 이영자 활동가는 “상가를 방문해 보니 비교적 적정온도보다 낮은 곳이 있었다. 에너지 절약 적정 실내온도 지키기 캠페인을 나왔다고 하니 1℃ 더 높여야겠다며 흔쾌히 협조해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문을 열고 영업을 하는 곳이 있었는데, 한 곳이 열면 같이 열게 되는 것 같다. 오늘처럼 홍보를 통해 상가도 바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캠페인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에너지 절약 릴레이 캠페인에는 성남시에너지절약실천협의회 위원, 에너지 활동가 등 32명이 참여해 이틀 동안 2인 1조로 직접 상가를 방문해 에너지 절약 홍보에 나섰다.
성남시에너지실천협의회(성애협)는 2001년 2월 협의회 구성을 위한 발족위원회(시민단체 임원, 종교계, 지역 기업대표, 당연직 공무원 등 10명)를 구성하고, 그해 8월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성남시에너지절약실천협의회 설치 및 운영조례’를 제정, 학계, 기업체, 민간단체, 종교계, 언론계 등 관련 공무원이 함께 참여해 2001년 11월 8일 발족한 민간 주도의 에너지 절약실천협의체다.
성애협은 오는 8월 22일 에너지의 날을 앞두고, 중원구 금빛그랑메종 아파트 4단지와 성남 여수 LH 1단지 아파트를 대상으로 에너지전환 마을 만들기 운동을 펼친다.
단지별 공고를 통해 자원활동가를 모집하고, 교육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생활의 전환, 효율적인 우리 집 온실가스저감운동에 주민들과 함께 참여하게 된다.
이를 위해 에너지 주민축제, 아파트 전체 소등행사(밤 9시부터 5분간), 지속 가능한 에너지전환 마을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범시민 에너지전환 마을 만들기 운동 확산을 위한 우수사례 구축을 위해 성남시에너지절약실천협의회가 앞장선다.
시원한 물 한 잔, 음료수를 건네며 “수고하시네요”라는 응원의 말 한마디에 감동한다.
에너지의 날(8월 22일 밤 9시) 소등행사, 여름철 에너지 절약에 다 함께 참여해요!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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