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이 첫인사를 건넨다. 안녕! 성남. 어린이들이 성남을 돌아보고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곳, 성남시박물관 체험동 디지털어린이체험실이 문을 열었다.
디지털어린이체험실험실에서 보내는 90분이 즐거움으로 채워진다. 디지털어린이체험실은 체험실, 플레이존, 미디어아트홀로 나뉘어 있다.
미디어아트 ‘도시의 꿈’
미디어아트홀에서는 미래의 도시를 상상하며 표현할 수 있다. 영상에 자신의 표현을 담을 수도 있다.
나비, 드론, 버스 물고기 등이 그려진 도화지에 색을 칠하고 스캔하면 벽면과 바닥을 채운 영상에 색칠한 버스가 도로를 따라 달리고 드론이 날며, 물고기가 탄천에서 헤엄친다.
영상은 회차별 30분 간격으로 3회 재생된다.
미디어아트홀에서 체험을 마치고 나온 10살 정윤서 어린이의 소감을 들어보았다. “미디어아트홀이 제일 재미있어요. 제가 그린 버스와 물고기가 실제 그곳에 살고 있는 것 같아요.”
함께 온 어머니도 어른들도 재미있는 곳이라고 소감을 더했다.
플레이존 ‘우리는 친구’
플레이존은 성남의 언덕과 들판 그리고 탄천 모습을 본 따 만들었다. 놀이기구가 있어 안전에 더 유의하고 있다. 팔토시와 헬멧을 갖추고 있다.
체험실 ‘산과 물 그리고 사람, 하늘에서 주고 받는 신호! 봉수, 성남의 길, 도시와 바람길’
“어제에 이어 오늘 또 왔어요. VR 게임이 재미있었나 봐요. 여러 게임을 하며 성남에 대해 알 수 있도록 돼 있어요. 직접 체험하며 할 수 있어서 좋아요.”
8살, 10살 자녀와 함께 온 임효정(신흥동) 씨가 소감을 이야기하는 동안 아이는 VR 기기를 쓰고 화살을 척척 잡아 활을 쏘았다.
체험실은 직접 만지고 움직이면서 성남을 알아갈 수 있는 공간이다.
자동차에 앉아 핸들을 돌리며 성남의 도로를 모의 운전을 할 수 있고 건물을 직접 움직여 바람길을 만들 수도 있다. 천림산 봉수에 연기를 피울 수도 있고 오리뜰 농악을 들으며 농사를 짓던 성남을 그려 볼 수도 있다.
디지털어린이체험실이 아무리 재미있어도 어린이 혼자 들어갈 수는 없다, 어린이를 동반하지 않은 어른도 입장 불가다. 반드시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여야 한다. 주 관람 대상은 5세~10세 어린이다.
☆ 운영일: 매주 화요일~일요일 ☆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연휴 ☆ 관람료: 무료 ☆ 관람대상: 5세~10세 어린이 권장(보호자 동반 필수) ☆ 관람방법: 사전예약 및 현장접수(회차별 관람 인원 미충원 시 현장예약 가능) - 사전예약: 성남시 박물관 홈페이지, 성남시 배움숲 단체프로그램 예약 - 각 회차별 관람 인원 50명 ☆ 운영시간 1회차: 10:00~11:30/ 2회차: 11:40~13:10 3회차: 14:20~15:30/ 4회차: 16:00~17:30 ☆ 지하철: 단대오거리역 4번 출구 및 5번 출구 버스정류장: 단대오거리역, 세이브존, 성남세무서, 미도아파트
성남시박물관 체험동에는 디지털어린이체험실 외에 자료실도 있다. 자료실에는 성남, 도시, 기록, 기술, 아동, 일반으로 나눠 책을 정리해 두었다.
책 외에 산성동의 예전 모습을 영상으로 기록한 성남시 도시역사문화 아카이브 수집 실물자료와 지역신문, 기록영상, 장소기록에 관한 박물관 수집자료를 열람할 수 있는 키오스크도 있다.
자료실 내에는 구술기록실이 있다. 누구나 들어가 이야기하며 기록을 남길 수 있다. 이렇게 남겨진 기록은 성남의 미래유산으로 활용된다.
6가지 주제의 질문지가 있어 서로 질문하고 답하며 이야기를 남길 수도 있고 혼자서 방문했다면 키오스크를 사용해 기록할 수 있다. 6월부터 진행해 20건이나 기록됐다.
☆ 자료실 이용시간: 09:00~18:00 ☆ 구술기록실 이용시간: 09:30~17:00 - 프로그램 소요시간: 30분 내외 - 직원의 안내에 따라 이용
취재 박인경 기자 ikpark94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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