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2일 성남시에너지절약실천협의회는 제20회 에너지의 날 행사를 했다. 이날 처음 소등행사에 참여한 성남여수 LH1단지 아파트(658세대 중 595세대 소등) 주민들은 각 가정에 불을 끄고 땅에 별을 켰다.
성남시에너지절약실천협의회(회장 오세진)는 그동안 마을 에너지활동가들을 모집하고, 교육을 통해 주민들에게 사전 홍보캠페인과 소등행사의 의미를 전달했다.
이날 오후 5시부터 주민들은 체험행사에 참여해 페트병을 재활용해 와이어전구 무드등을 만들고, 나만의 부채를 만들어 땀을 식혔다.
저녁 9시부터 5분간 소등, 주민들은 땅에 별이 켜지는 순간 모두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가족·친구들과 기념사진을 찍으며 별이 꺼지는 순간까지 행사를 즐겼다.
“참 재미있어요.” “전기, 아껴야겠죠?” “그러기 위해서는 쓰지 않는 불을 꺼야겠죠?” “오늘 행운권 당첨될 수 있을까요?”
정성 들여 부채 만들기 체험을 하면서 방찬호(초2) 어린이는 불을 끄고 별을 켜는 데 끝까지 참여했다.
성남2 어린이집 김현준(7세) 어린이 가족은 재활용 페트병 무드등을 만들었다.
“마을에서 함께하는 행사여서 참 좋아요. 여태 이런 일이 없었는데 성남시에서 의미 있는 행사를 하니 새로운 경험이네요. 다음 또 했으면 좋겠어요.”
엄마는 가족들이 함께할 수 있는 체험이 좋았다고 했다.
제20회 에너지의 날을 위해 성남시·성남시에너지절약실천협의회·성남여수LH1단지·성남소비자시민모임·에너지시민연대가 함께했다.
특히 성남2 어린이집(원장 정영선) 어린이들과 교사·학부모님들이 참여해 주민들과 함께했다.
성남시청은 저녁 9시부터 5분간 소등했다. 금빛 그랑메종 4단지(금광동)에서도 동시에 소등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제20회 에너지의 날을 통해 소등을 중심으로 한 국민 절전 행동에 참여한 에너지 시민들이 51만 KWh의 절전 성과를 냈다는 전력거래소의 소등 직후 테이터가 발표됐다.
성남여수 LH1단지 임차인대표(이광천) 회장, 행복주거지원센터 박장수 소장, 10명의 마을활동가(활동가 대표 여현자)들은 “주민들과의 소통과 단합을 이뤄낸 성공적 소등행사”였다고 했다.
여름철 적정 실내온도(26℃)를 준수하며 슬기로운 냉방 요령으로 에너지를 절약하고, 상가에서는 문 닫고 냉방하는 에너지절약 실천에 참여하는 성남을 위해 성남시와 성남시에너지절약실천협의회가 응원한다.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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