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 지난해 살림 규모는 6조5,847억 원으로, 인구와 재정 규모가 비슷한 16개 지방자치단체(이하 유사자치단체)보다 63.33%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체 수입은 2조6,326억 원으로, 유사자치단체보다 112.1%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성남시는 8월 31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8개 분류, 51개 항목의 ‘2022년 회계연도 결산 기준 재정 운용 결과’를 시 홈페이지(정보공개→재정정보→재정공시)에 공시했다.
공시내용을 보면 성남시의 지난해 재정 규모(6조5,847억 원)는 전년도 5조6,206억 원보다 9,641억 원(17.15%) 증가했다.
전년 대비 기업 실적 호조에 따른 지방소득세 증가, 부동산 공시가격 상승에 따른 재산세 증가 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해서다.
유사자치단체의 재정 규모 평균 4조315억 원과 비교하면 2조5,532억 원(63.33%)이 많았다.
성남시의 지방세, 세외수입 등의 자체 수입(2조6,326억 원)은 유사자치단체의 평균 1조2,412억 원보다 1조3.914억 원(112.1%) 많았다.
지방교부세, 조정교부금, 보조금 등 상급 기관 의존 재원은 1조2,913억 원으로, 유사자치단체의 평균 1조6,147억 원보다 3,234억 원(20.03%) 적었다.
채무는 2,400억 원으로, 유사자치단체 평균 1,332억 원보다 1,068억 원(80.18%) 많았다.
공원일몰제에 대비해 장기 미집행 공원 부지 매입을 위한 800억 원의 지방채(경기도 지역개발 기금)를 3년간(2019~2021년) 추가 발행했기 때문이다.
전반적으로 성남시는 재정 규모, 자체 수입이 유사자치단체보다 많고, 의존 재원은 적어 재정 건전성이 우수한 편이라는 분석이다.
재정자립도, 재정자주도 등은 회계연도 결산 산정이 끝나는 오는 10월 공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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