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일(토) 성남시청 광장에서 제22회 자원봉사박람회가 열렸다.
성남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장현자)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섯 글자 ‘자원봉사자’를 위해 코로나19로 인해 멈췄던 자원봉사박람회를 부활시켰다.
분당 아람고 사물놀이패의 식전공연이 펼쳐지고, 코리아 주니어 빅밴드(코주빅) 공연, 실버‧장애인시범단, 태랑학회의 태권무 공연이 시민들을 환호하게 했다.
장현자 센터장의 힘찬 개막선언으로 박람회 기념식이 시작됐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자원봉사는 자발적인 의사로 우리 사회를 위해, 이웃을 위해 자기의 재능과 열정, 자신의 능력을 나누는 소중한 가치가 자원봉사 아니겠습니까. 50주년을 맞는 성남시, 전국에서 부러워하는 성남시, 최고의 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자원봉사자들의 역할과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며 더욱 발전하시기를 기원한다는 격려 인사를 했다.
박은미 성남시의회 부의장, 윤영찬 국회의원의 축사에 이어 경품추첨으로 시민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경품은 끝나는 시간까지 계속 이어졌다.
신상진 시장은 내빈들과 함께 박람회장을 돌아보며 부스 운영 중인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체험하는 시민들과 만났다.
시청 너른못 광장에 설치된 에어바운스는 어린이들의 안전하고 즐거운 놀이터가 됐다. 자원봉사자들은 잠시도 눈을 떼지 않고 어린이들의 안전을 지켰다.
사랑의손(총재 김의경, 회장 이옥이) 부스에서는 화전을 만드는 프로그램 운영으로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했다.
‘생명을 살리는 소소심’. 성남 여성의용소방대(대장 하정순)는 심폐소생술 부스를 운영해 시민들의 체험을 도왔다. 한국부인회(회장 진명희)는 친환경 수세미 만들기 체험을 통해 만들어진 수세미는 또 다른 수혜자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했다.
성남시 장애인합창단(경기도장애인복지회 성남지부) 운영 부스에서는 합창단의 모습이 모니터를 통해 홍보돼 감동을 줬다.
다양한 악기 체험과 의상을 입고 촬영해보는 조이색소폰 동호회 부스에서 어르신 두 분이 기념촬영을 했다.
“나는 아직 어르신들이 새댁이라고 불러요. 야탑에 살다가 판교로 이사해 12년 됐어요. 그동안 개인 봉사로 시작해 마을단체에서 다양한 봉사를 했어요. 오늘 같은 날은 축제를 즐기는 최고의 날이지요.” - 어르신(72‧판교)
바로 옆 어르신(80‧중원구)이 “이 친구 자원봉사 점수가 5천 점이 넘었다”고 귀띔하며 “박람회는 아주 즐겁고 좋은 날”이라고 했다.
자원봉사박람회는 성남시를 대표하는 시민축제로 53개 봉사단체가 준비한 다양한 체험과 공연으로 성남시민 남녀노소 모두 함께 즐기고 격려하는 축제의 현장이었다.
이웃을 잇고 사회를 이어 세상을 잇는 ‘자원봉사’. 그 가치를 높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섯 글자 ‘사랑합니다‧고맙습니다‧자원봉사자’.
자원봉사박람회를 통해 우리 성남은 따뜻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 준 성남시 35만 자원봉사자를 응원한다.
고맙습니다!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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