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5일 성남시민의 날(10월 8일)을 기념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걸음이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로 향했다. 포토존에서 오랜만에 만난 이들과 기념촬영도 하고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성남시립국악단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시민들은 함께 박자를 맞추며 공연을 즐겼다.
성남시민헌장 (유달영) 우리 성남은 남한산성 아래 탄천벌에 자리한 호국정신의 역사적 고장이다. 우리는 생명존중의 정신과 진취적 기상으로 서로 화합하여 쾌적한 복지 도시를 건설한다. 우리와 후손들이 한결같이 이 땅에서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하여 다음을 실천한다.
1. 서로 믿고 돕는 정다운 이웃이 된다. 2. 예절을 지키고 올바르게 살아간다. 3. 알뜰하게 생활하며 열심히 일한다. 4. 문화유산을 가꾸고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 5. 내 고장을 사랑하며 새 시대를 열어간다.
김대진(성남문화원) 원장이 ‘성남시민헌장’을 낭독했다.
이어 신장진 성남시장은 모범시민상(10명), 문화상(4명) 시상에 이어 5명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김하종(빈첸시오) 신부는 오랫동안 성남에서 안나의집(안아주고, 나눠주고, 의지가 되어주는 집이라는 뜻)을 운영하면서 노숙인들에게 식사 나눔을 해 왔다. 그는 ‘명예 시민증’을 받고 환하게 웃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위대한 도시에는 위대한 시민이 있습니다. 성남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함께 만들고, 함께 꿈을 키워오신 위대한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면서 항상 초심을 지키며 시민들에게 약속한 공약사항과 역점시책 추진계획을 구체화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성남시와의 자매결연 시·군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남시민의 날을 축하했다.
박은미(성남시의회) 부의장은 “성남시민들의 노력으로 명실상부 대한민국 4차산업을 이끄는 ‘첨단과 혁신의 희망도시’로 나아가고 있으며, 안정적인 주거환경과 촘촘한 복지를 자랑하는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며 시민의 목소리를 소중히 여기며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원 영상축사, 홀로그램 퍼포먼스, 시립합창단의 가요 50년 변천사와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댄스공연이 이어졌다.
오후 7시 탄천에서는 성남시립교향악단(지휘 금난새 총예술감독)의 연주와 바이올린 문수형, 바리톤 김종표, 튜바 문지웅의 협연으로‘성남 뮤직페스티벌’이 펼쳐졌다.
이어 4차산업 특별도시를 선도하고, 명품 문화도시 성남의 현재와 미래를 군집 비행기술로 표현한 환상의 드론라이트쇼가 16분 동안 이어져 시민들은 환호했다.
1,200대의 드론이 흩어졌다가 모여서 다시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 낼 때마다 시민들은 핸드폰에 드론쇼 사진을 담았다.
쌀쌀한 탄천의 가을밤이 시민들의 환호와 감동과 응원의 박수로 훈훈해진 듯했다.
삼평동에서 걸어 왔다는 이종애 씨는 공연을 보면서 연신 브라보를 외치며 박수를 보냈다. “성남시립교향악단의 공연과 드론쇼는 정말 감동이었어요!”
슬기와 노력으로 이룩한 성남. 우리들은 성남시민, 성남에 살자!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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