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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탄천 조망을 품은, 구미동 맨발 황톳길 개장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23/10/07 [15:15]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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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동 맨발 황톳길 안내문  © 비전성남

 

아침저녁으로 찬 바람이 돌고 나뭇잎이 제법 붉은 빛을 띠기 시작한 가을의 길목에서 성남의 여섯 번째 황톳길이 구미동에 개장했다.

 

▲ 개장식에서 축사하는 신상진 성남시장   © 비전성남

 

▲ 구미동 황톳길 개장 기념 테이프커팅  © 비전성남

 

▲ 신상진 시장은 내년에 추가로 황톳길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 비전성남

 

개장식에 참석한 신상진 성남시장은 많은 시민분들이 황톳길을 좋아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한 뒤, 내년에 판교 등 접근성이 용이한 장소를 선정해 황톳길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산책을 하며 마주하는 시원한 탄천 풍경  © 비전성남

 

구미교 인근 탄천 일원에 320미터 길이로 조성된 맨발 황톳길은 바로 아래 시원하게 탁 트여있는 탄천이 한눈에 들어온다.

 

▲ 산책로 중간에 마련된 휴게의자  © 비전성남

 

▲ 산책로에 있는 흔들의자  © 비전성남

 

▲ 산책로와 황톳길이 나란히 나 있어 신발을 벗지 않고도 함께 산책을 즐길 수 있다.  © 비전성남

 

황톳길 간간이 위치한 휴게의자와 흔들의자에 앉아 즐기는 시원한 탄천의 조망이 일품이다.

 

▲ 탄천길을 걸으며 볼 수 있는 억새  © 비전성남

 

▲ 강종강종 뛰어 건너보고 싶은 돌다리  © 비전성남

 

▲ 탄천을 따라 걷는 산책로에 조성한 황톳길  © 비전성남

 

긴 산책로를 따라 나부끼는 억새, 발자국소리에 쏜살같이 도망가는 물고기떼를 보며 건너는 돌다리는 언제봐도 평화롭기만 하다.

 

▲ 황톳길과 나란히 있는 긴 산책로  © 비전성남

 

▲ 황톳길 근처에 있는 탄천 농구장  © 비전성남

▲ 황톳길 근처에 있는 애견놀이터  © 비전성남

▲ 황톳길 근처에 있는 구미 물눌이장  © 비전성남

 

게다가 황톳길 가까이에는 농구대와 애견놀이터, 구미 물놀이장도 위치해 있어 가족들이 언제라도 함께 시간을 보내기에 더할 나위가 없다.

 

▲ 산책 후 사람들이 몰린 세족장  © 비전성남

▲ 산책 후 사람들이 몰린 세족장  © 비전성남

 

▲ 신발 보관함과 세족장  © 비전성남

▲ 황토를 밟으며 사진도 찍어보는 풋토존  © 비전성남

▲ 황토의 질감을 느껴보는 풋토존  © 비전성남

 

편의 시설로는 발을 씻을 수 있는 세족장과 신발장이 있고 황토를 밟으며 사진도 찍는 예쁜 풋토존이 있다.

 

▲ 구미동 황톳길의 시작점  © 비전성남

 

▲ 맨발로 황톳길을 걷기 시작하는 신상진 성남시장  © 비전성남

 

▲ 신상진 시장이 시민들과 인사하며 황톳길을 걷고 있다.  © 비전성남

 

▲ 신상진 시장이 시민들과 인사하며 황톳길을 걷고 있다.  © 비전성남

 

▲ 신상진 시장이 시민들과 인사하며 황톳길을 걷고 있다.  © 비전성남

 

▲ 시민들과 함께 걷고 기념촬영도 하는 신상진 시장  © 비전성남

 

이야~ 좋다!”

보드라운 흙을 밟으며 걷는 시민들의 입에서 자연스럽게 감탄사가 나온다.

 

▲ 신발을 벗고 천천히 걸어보는 길  © 비전성남

 

막 개장한 황톳길을 밟고 가는 행렬이 길게 이어진다. 황톳길이 더 길었으면 좋겠다는 말이 여기저기서 들린다.


▲ 자전거를 타고 구미동 황톳길을 찾은 양명옥 씨  © 비전성남

▲ 황톳길이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신상진 시장에게 건의하는 양명옥 씨  © 비전성남

 

성남의 모든 황톳길을 다 섭렵했다는 양명옥(야탑동) 씨는 오늘 자전거를 타고 여기까지 왔다면서 시청 쪽도 황톳길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같이 걷고 있던 신상진 시장에게 진지하게 건의를 하기도 했다.

 

중앙공원 황톳길에 갔다가 너무 좋아서 아이를 데리고 또 왔어요.”

 

▲ 아이들을 데리고 황톳길을 찾은 최윤희 씨와 친구 서지은 씨  © 비전성남

 

▲ 황톳길이 좋아 아이와 함께 왔다는 최윤희 씨와 5세 아들  © 비전성남

 

▲ 맨발로 걷는 아이가 감촉이 좋은지 웃는다  © 비전성남

 

▲ 맨발로 흙을 밟아보고 뛰어보는 아이들     ©비전성남

 

친구와 함께 온 최윤희(대장동) 씨는 친정이 이곳이라 자주 올 수 있어 좋다며 웃었다. 유치원 친구라는 두 아이들은 발에 착 감기는 황토의 감촉이 생경한 듯 발가락을 꼬물거리더니 금방 맨발로 뛰어다닌다.

 

▲ 구미동 황톳길에는 앉을 곳이 많아 느긋하게 탄천을 조망할 수 있다  © 비전성남

▲ 운동과 휴식이 조화로운 황톳길  © 비전성남

 

▲ 봄에는 황톳길 위로 벚꽃 터널이 드리워진다.  © 비전성남

 

가을이 내려앉기 시작한 탄천을 내려다보며 느긋하게 걸을 수 있는 구미동 맨발 황톳길. 내년 봄, 흐드러지게 핀 뽀얀 벚꽃이 발등 위로 살포시 내려앉을 때가 벌써 기다려진다.

 

취재 서동미 기자 ebu73@hana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