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2일 탄천종합운동장 체육관 이벤트홀에서 ‘인연’의 소중함을 이어가는 제2회 성남시 장애인합창단 발표회가 열렸다.
박성호(경기도장애인복지회 성남지회) 지부장은 “합창단 여러분이 활동하시고, 지부 회원들이 교육에 참여해 주실 때 긍정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조금씩 더 잘 할 수 있어요. 노래는 못해도 됩니다. 안 다치고 즐겁게만 노래 부를 수 있으면 됩니다. 항상 이렇게 말씀드렸죠? 무대에 오를 때마다 파이팅! 파이팅! 파이팅! 이렇게 제가 외치지만, 조심조심 천천히 즐겁게 노래 부르면 됩니다”라며 사랑과 격려의 인사말을 했다.
먼저 시상식이 진행됐다. 모범상은 평소 장애인 문화활동과 단체활동에서 모범을 보여 준 바둑교실의 최대만 씨에게 전달됐다.
활동상은 ‘장애인 식생활개선’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활동한 구재순 씨, 신명금 씨가 수상했다. 강태연 씨는 성남시 장애인합창단 단원으로서 적극 참여한 공로로 상을 받았다. 시상은 2023년 1년 동안 성남시지부가 진행한 프로그램에 참여한 횟수와 시간을 종합해 선정했다고 한다.
활동상을 받은 구재순 씨는 “1년 동안 장애인 식생활개선 교육에 참여하고, 재료를 이용해 음식을 만들고, 예쁘게 장식하고, 사진을 밴드에 올려 축하를 받았어요. 회원들도 만들어 밴드에 올리면 서로 배우고 축하도 해 줘요. 상을 받으니 기쁘고 감동했어요”라며 환하게 웃었다.
이어 장애인합창단 발표회를 축하하러 온 성남시여성지도자협의회 훌라봉사단(단장 김순덕)이 하와이 민속춤을 선보였다. 훌라춤이 이어지는 동안 노래도 함께 부르며 즐기는 모습이 참 좋아 보였다.
남성 중창 민병효, 양정민 씨는 “각자 연습하고, 매주 금요일 만나면 화음을 맞춰보고, 쉬는 시간에도 하고, 또 끝나고 하고, 열심히 재밌게 연습해요”라며 장애인복지회 성남지회와 한마음복지관에 근무한다고 했다. ‘남촌’은 오랜만에 들어보는 아름다운 노래다.
김경자 씨는 독창으로 ‘데니 보이’를 불렀다. 모두 감동의 큰 박수를 보냈다. 합창 순서가 됐다. 휠체어를 탄 단원들이 무대에 오르고, 차례차례 자리에 섰다. 지휘자의 시작을 알리는 손짓에 합창이 시작됐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기장 갈매기’를 합창하는 단원들, 서로가 화음을 맞추려는 단원들의 모습이 느껴졌다.
성남시 장애인합창단은 2012년 10월 창단했다. 2013년 숯골축제를 시작으로 활동하면서 제12회 경기도지사배 장애인 합창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제13회, 제14회, 제18회에는 금상을 수상했다.
연습과 발표회, 축하공연을 통해 성남시 장애인합창단원들의 아름다운 노랫소리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서로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주는 합창단으로 더욱 발전하기를 응원한다.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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