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중원구 금광1동 하원초등학교에 학교돌봄터 5호점을 설치하고, 4월 23일 개소식을 개최했다.
개소식은 이날 오후 3시 신상진 성남시장과 오찬숙 성남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충민 하원초등학교장, 학생과 학부모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학교돌봄터는 초등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학교가 공간을 제공하고, 지자체가 설치 운영을 맡는 시설이다. 부모의 소득수준과 무관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맞벌이 가정의 저학년(1~2학년생)이 우선 이용 대상이다.
성남시는 2억6천만 원(교육청비 9천만 원 포함)을 들여 하원초교 체육관 건물 1층에 있는 328㎡ 공간을 리모델링해 학교돌봄터를 조성했다.
초등학생 60명이 이용할 수 있는 규모이며, 3개의 프로그램실, 활동실, 교사실 등을 갖췄다.
어린이 식당도 설치해 특화했다.
시설장과 돌봄 종사자 4명, 조리사 등이 이용 아동에게 밥과 간식을 챙겨주고, 생활교육, 숙제·독서 지도, 미술·요리·댄스 프로그램, 놀이 활동 등을 지원한다.
학기 중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초등학생을 무료로 돌봐주며, 월 5만 원( 간식+석식)의 급식비만 내면 된다.
방학 중엔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하며, 급식비는 월 10만 원(간식+중식+석식)이다.
시 관계자는 “성남시가 학교돌봄터에 특화사업으로 설치한 어린이 식당에선 영양과 균형을 맞춘 밥과 간식을 제공한다”면서 “엄마가 갓 지은 것처럼 맛있어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2021년 6월 전국 최초로 판교대장초등학교에 학교돌봄터 1호점을 설치한 이후 수내초등학교에 2호점(2022년 9월), 오리초등학교에 3호점(2022년 9월), 청솔초등학교(2022년 11월)에 4호점, 이번 하원초등학교에 5호점(2024년 4월)을 설치했다.
이로써 성남시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에서 가장 많은 학교돌봄터를 설치 운영하게 됐다. 다함께돌봄센터도 전국에서 가장 많은 28곳을 설치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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