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에서는 분당과 판교 신시가지 조성으로 많은 농토가 아파트단지로 변했지만, 아직 곳곳에서 농사짓는 성남농협 조합원이 우수한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성남농협 하나로마트 야탑점ㆍ대왕점에는 작은 규모 로컬푸드 매장이 시민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
5월 20일 성남농협 영농자재판매장(수진동)에서 농민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한 사업으로 2024년 조합원 소형농기계 전달 행사가 열렸다.
조합원들의 관심은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는 관리기에 쏠렸다. 농작물을 말리는 건조기를 신청한 조합원도 있다.
성남농협(조합장 이형복)은 조합원들의 농사작업 효율성 증대와 노동력 절감을 통해 농업경쟁력을 강화하고 농가소득을 늘리기 위해 2024년 소형농기계 구매보조금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이형복 조합장은 “조합원님들께 소형농기계 구매지원사업으로 5천만 원의 예산을 책정했습니다. 가격이 비싼 농기계는 성남시, 농업협동조합중앙회, 성남농협이 함께하는 별도 사업이 있고, ‘소형농기계 구매지원사업’은 농협 자체적으로 도움을 드리기 위해 이번에 조합원 신청을 받아 전달하게 됐습니다”라며 올 농사 풍작을 이루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어 “100만 원 넘는 농기구는 50만 원을 지원하고, 100만 원 이하 농기구는 가격의 50%를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건조기 구매를 신청한 이은순 조합원은 “소형농기계 구매신청을 받는다는 연락을 받고, 성남농협을 찾아갔어요. 성남동과 신흥동에서 고추, 호박, 대추 농사를 짓는데 건조기에 말릴 생각으로 건조기를 신청했어요. 농기계 구매지원사업은 농사짓는 사람들한테 큰 도움이 되는 부분이라 감사하게 생각합니다”라며 농사지은 지가 7년째라고 했다.
소형농기계를 신청한 조합원들은 전시된 농기계를 보며 농사와 농기계 이야기로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씨앗이나 모종 후 관리 등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하기도 했다.
성남농협은 ‘행복한 미래로 함께 가는 기대 이상의 성남농협’을 목표로 “조합원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지위 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초우량 협동조합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미션 수행에 노력하고 있다.
김재권 영농지도팀장은 오는 5월 24일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 가꾸기 캠페인으로 ‘미세먼지 절감을 위한 영농폐자재 수거 사업’을 한다고 알려 준다.
건강하고 신선한 먹거리 생산과 환경을 생각하는 요즘, 농장에서 식탁까지 안전한 먹거리를 위한 성남농협 조합원의 농사가 대풍을 이루길 기원해 본다.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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