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오랜만입니다.”
중원구 하대원동과 도촌동 주민자치위원들이 도촌동 섬말공원 야외공연장, 농구·족구장에서 만났다. 하대원동(동장 백경자, 자치위원장 송미라)과 도촌동(동장 유미령, 자치위원장 임상윤)은 행사 전 만남을 통해 임원들이 서로 진행을 도왔다.
2007년 하대원동에서 도촌동이 분동된 이후 친목과 우의 증진을 위해 서로 만남을 가져왔으나 코로나19 이후 중단됐던 만남을 6월 8일 새롭게 가졌다.
아침부터 비 예보가 있었으나 도촌동 섬말공원 야외공연장은 비를 피할 수 있는 시설이 있어 망설임 없이 진행됐다.
사회를 맡은 이양선(하대원 주민자치위원회) 간사는 내빈소개, 개회사 축사, 정을 담은 경품추첨까지 꼼꼼히 진행했다.
단체 사진도 촬영하고, 양 동 주민자치위원들이 각자 본인을 소개했다. 무엇보다 안전에 주의하고, 시민 모두의 공원을 잘 사용할 것과 비가 멈춰 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서로 인사를 나눴다.
이날 만남을 주관한 하대원동 송미라 위원장은 “비 내리는 아침, 함께해 주신 하대원동 도촌동 내빈, 주민자치위원님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족구대회, 농구공 넣기 등 각종 단합게임을 준비했으니 맘껏 정을 나누시기 바랍니다”라며 ‘한 뿌리 형제자매인 양 동의 우의 증진을 위한 하대원동·도촌동의 단합대회 개회’를 선언했다.
지역구 시의원인 안광림, 윤혜선 의원, 도촌동 임상윤 주민자치위원장 인사에 이어 자치위원들이 한 사람 한 사람 인사를 했다. 인사를 하는 동안 비가 멈춰 게임을 하는 즐거움을 누렸다.
김다현(하대원동 주민자치위) 부위원장은 2인이 함께 반환점을 돌아오는 2인 삼각 게임, 바구니로 풍선 옮기기 게임, 단체 줄넘기 게임, 재미난 퀴즈 등 순간순간 재치를 발휘해 게임을 진행했다.
농구게임은 안전을 위해 농구공 넣기 게임으로 변경하고, 족구대회는 양 팀의 열정으로 응원 속 진행됐다. 짜 맞춘 듯이 공평하게 우열이 가려지고 준비한 상품권도 양 팀에 전달됐다.
맛있는 점심과 함께 나누는 마을 이야기는 즐겁다.
한 해씩 바꿔가면서 주관하기로 한 큰집과 작은집 같은 양 동의 주민자치위원들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만남’은 ‘첨단과 혁신의 희망도시 성남’을 만들어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비 온다고 취소했으면 많이 아쉬웠을 것”이라며 다음을 기약하는 악수를 했다. 섬말공원 하심정 연못, 연꽃이 활짝 피는 날까지 많이 웃고 서로 나눈 정이 오래오래 기억되기를!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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