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완공되면 정자역 교통 혼잡 해결 기대 60여 차례 관계기관 협의 끝에 미금정차역 설치 확정민·관·정 협력의 성공 모델… 시민과 함께한 지방자치 ‘쾌거’ 우리 시와 시민들의 숙원사업인 신분당선 미금정차역이 설치된다. 성남시는 10월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국토해양부와 경기도, 수원시, 성남시, 경기철도(주), 한국철도시설공단이 관계자 회의를 거쳐 신분당선 연장선(정자~광교) 미금정차역 설치를 10월 24일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 사업 초기부터 시는 장기적 교통정책 관점에서 미금정차역 설치를 강력히 건의했으나 미금역 지역을 통과하는 것으로 사업이 승인됐고, 미금역 추가설치 문제가 일부 광교신도시 입주예정자들의 반대로 무산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지난 4월 사업시행자가 ‘광교주민의 미금정차역 반대민원 해결 시까지 정차역 협약 중단’을 통고해 온 것이다. 하지만 시는 미금정차역 설치의 당위성과, 설치되지 않을 경우 발생될 문제점을 국토해양부, 경기도, 수원시, 경기철도 등 관련 기관에 제기하고 시민들의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시는 즉각 ‘미금역 설치 없는 성남시내 연장선 공사는 불허한다’는 방침을 내세워 미금역사 설치 확정 시까지 점용허가 등 관련 인·허가를 금지하는 등 강공책을 펴왔다. 또한 주민설명회를 통한 시민의견 수렴을 비롯해 경기도와 국토해양부 주관 관계기관 회의, 국토해양부 장관 면담 등 총 60여 차례 협의를 거치면서 미금정차역유치추진위원회, 관계기관, 정치권 등 다각적인 채널로 미금정차역 설치를 위해 적극 대처해왔다. 민·관·정 협력의 성과인 이번 합의에 따라 미금정차역을 설치하고, 미금정차역 건설비와 운영비는 국책연구기관의 용역결과에 따라 분담하며, 사업 지연 방지를 위해 설계 등은 우선 추진하게 된다. 또 점용허가 등 각종 인허가는 사업의 적기 추진을 위해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국토해양부는 미금정차역은 경제성,역간 거리, 연계교통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하면 설치 필요한 것이라고 밝혔다. 신분당선 연장선은 총길이 12.8㎞(차량기지 포함)로 2016년 2월 개통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미금정차역이 완공되면 성남시민은 물론 분당선 미금역을 중심으로 연계 교통을 이용하는 용인 서북부 지역 주민도 편리하게 신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으며, 정자역 환승이용객이 미금역으로 분산됨에 따라 성남대로 정자역의 교통량 집중과 상시 혼잡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신분당선이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을 통과함에 따라 강남 출퇴근 수요자들이 몰려들 가능성이 있는 등 서울접근성이 높아져 분당 주변지역의 주택가격 상승 등 경제적 가치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신분당선 1단계 구간(강남~정자)은 약 16분 거리로 지난 10월 28일 개통됐다. 교통기획과 신교통팀 729-3793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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