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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베풀면 배가 되어 돌아와요”

  • 관리자 | 기사입력 2011/12/21 [16:02]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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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자원봉사 프로그램 경진대회 대상 (사)솔벗자원봉사회

“어디선가 누군가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제14회 성남시 자원봉사 프로그램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사)솔벗자원봉사회 회원들은 어려운 곳에서 손길을 필요로 하면 어디든지 달려간다.



성남시에서 손길이 필요하면 가장 먼저 달려가고 가장 많은 봉사자가 나서서 일을 하는 봉사단체가 ‘솔벗’이라고 얘기하는 김철호(사진 위) 이사장의 말이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

2011년 한 해 동안에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했다.
 
눈이 많이 내린 겨울에는 눈을 치우는 데 앞장섰고 설을 맞아 연탄 배달을 했으며 중원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협약을 맺고 활동하며 경로당에서 식사와 청소봉사도 하고 있다.
 
탄천이 범람했을 때에는 탄천을 청소했고, 한 달에 1~2회는 이매교~서현교 구간에서 EM을 투여하는 등 탄천 정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 남한산성과 성남종합운동장 주변도 한 달에 한 번 청소하고 있다. 

이 밖에도 어려운 환경 때문에 도배조차 하기 어려운 이웃을 찾아 도배를 했으며 역사·예절의식을 심어주는 봉사활동도 했다. 몸을 움직여 할 수 있는 봉사에는 곳곳을 찾아가 도움을 주었다.

솔벗은 ‘자연과 사람에게 소나무와 같이 변치 않는 친구’라는 뜻이다. 정회원이 600명이며 정기적인 봉사로 유대감이 돈독한 20~30대 청년봉사자가 많은 단체이기도 하다.
 
환경봉사단체로 탄천 살리기 운동에 의미를 두고 활동하다가 지금은 교육·문화·복지·재난재해로까지 봉사의 발을 내딛고 있다.

김철호 이사장은 고등학교 3학년이던 해, 누나가 병에 걸려 수혈을 받아야 했을 때 반 친구들과 선생님의 도움을 받은 것을 계기로 봉사를 결심하고 참여하게 됐다.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절망에 빠져 있는 사람들이 새 힘을 얻고 재기할 때는 보람을 얻지만, 봉사활동에도 물품을 구입하는 등의 비용이 필요해 재정적인 문제로 도움의 손길을 내밀지 못할 때는 정말 안타깝다고 했다.

솔벗에서 봉사하면 봉사의 맛을 느끼게 된다는 김 이사장에게 자원봉사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사랑나눔입니다. 솔벗 안에는 사랑이 있습니다. 봉사의 의미를 알게 되면 그 뒤에는 스스로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됩니다. 사랑은 베풀면 배가 되어 돌아옵니다.”

솔벗은 탄천 살리기 봉사를 계속해 나가면서 남들이 찾지 않는 곳을 찾아가는 봉사,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손길을 뻗는 봉사를 하려고 한다. 

또 2012년에는 성남시의 환경을 살리는 봉사 그리고 민족의 얼을 일깨울 수 있는 봉사에 대한 큰 계획을 세우고있다.

Daum 카페 솔벗스토리

박인경 기자 ikpark942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