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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기업’ 후보… 지금은 창업컨설팅 중

  • 관리자 | 기사입력 2012/01/19 [13:46]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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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시민주주기업 창업 경진대회 최종 5개팀

성남시가 후원하고 희망제작소가 주관해 지난해 12월 열린 성남시 시민주주기업 창연경연대회에서 최종 5개 팀이 선발됐다.

이들 팀은 1개월 남짓 착한 기업을 꿈꾸며 전문가로부터 각 분야에 따른 과제 수행과 현장탐방, 워크숍 등을 통해 시행착오 없는 창업컨설팅 중이다.

5개 팀은 효순효식(김영미 외 1명), 자연에너지(김재술 외 1명), 성남누리(하성주 외 6명), 에덴(한숙자 외 3명),문화로숲(황정주 외2명)이다.

효순효식팀의 사업 아이템은 변화하는 사회구조(고령화, 세대 간 분리 거주, 맞벌이 등)와 다르게 가족부양은 아직도 혈연관계에 의존하고 있다며 어르신 부양을 지역사회와 지역주민이 함께 공감하고 해결하는 ‘열린 지역 가족’을 만들자는 프로젝트다.

자연에너지팀은 “자연환경이란 우리의 것이 아니라 잠시 후손에게서 빌려온 갚아야 할 빚이라는 것에서 출발했다”고 한다.
 
매일 넘쳐나는 음식물 쓰레기를 태양열 에너지를 이용해 건조하는 방법으로 쓰레기 냄새뿐 아니라 양도 줄이는 환경에너지 절약의 획기적 아이템을 선보였다.

성남누리팀의 제안은 지역화폐(통화) 사업이 다. 지역통화란 국가가 발행하는 국가화폐를 대신해 지역에서 통용되는 사이버 머니·지폐 등 대안적 화폐를 말한다. 

자신의 노동과 기술, 물품을 필요로 하는 다른 사람에게 제공하고 자기도 다른 사람으로부터 필요한 것을 받을 수 있는 ‘다자간 품앗이’ 제도를 소개했다.

에덴팀은 시민 주주 상조회사를 제안했다.
 
기존 상조업계의 잦은 도산과 폐업, 계약과 다른 저질 서비스, 허위 과장 광고 등으로 소비자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서 성남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해 건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상조서비스 제공, 성남지역 취약계층의 장례행사 등을 지원함으로써 건강한 공동체 구현에 일조하고자 하는 아이템이다.

문화로숲팀은 지역 문화예술의 선순환을 통한 창조적 문화생태계, 문화나눔을 만들고자 한다. 

지역 생활권에서 일어나는 문화적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공동체를 복원 활성화하며 문화예술의 사회적 역할을 높이고 지역에서의 문화예술 커뮤니티 비즈니스모델 창조에 중점을 뒀다.

갈수록 이질화·개인화되는 지역문제를 문화예술로 극복하며, 취약계층의 문화예술 나눔,예술가들의 일자리 창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성남 시민주주기업 창업 경진대회는 성남지역 ‘착한 기업’의 사회적 가치에 큰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5개 팀은 지난 1월 10일 교육에 이어 4개월간 희망제작소 연구진의 집중적인 아카데미로 창업컨설팅을 받는다.
시민기업의 창업과 운영에 필요한 이론과 실무를 익히려는 마음과 열정이 참가자 전원에게서 느껴졌다. 
앞으로 창업경진대회가 탄탄한 시민주주기업을 탄생시키는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해 본다.

이병수 기자 lbtre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