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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에 고구마가 달린 게 신기해요”

도촌동, ‘어울림 정원’ 텃밭서 어린이 고구마 캐기 체험 틈새 강좌 열어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24/10/10 [13:58]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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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볕 좋은 109, 도촌동에 조성돼 있는 어울림 정원에서 도촌동(동장 유미령) 주민자치센터 어린이 고구마 캐기 틈새 강좌가 열렸다.

 

어린이 86명과 보호자들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참가인원이 많아 1, 2차로 나눠 진행됐다.

 

▲ 도촌동 '어울림 정원' 고구마 밭  © 비전성남

 

▲ 비닐을 볏겨내기 위해 고구마 순 걷는 작업을 하는 주민자치위원들  © 비전성남

 

전날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기훈)에서 고구마 줄기와 비닐을 모두 제거해 놓았기 때문에 수월하게 행사가 진행됐다.

 

▲ 1차 고구마 캐기에 참여하는 어린이와 보호자들  © 비전성남

 

▲ 2차로 고구미를 캐는 어린이와 보호자들  © 비전성남

 

▲ 고구마 캐기 전 안전교육  © 비전성남

 

▲ 이렇게 큰 고구마 보셨어요?  © 비전성남

 

▲ 처음 고구마 캐기 체험에 참여한 어린이를 도와주는 김기훈 주민자치위원장  © 비전성남

 

1차 안전교육(임학규 새마을회장)2차 안전교육(주민자치위원장 김기훈) 후 고구마 캐기가 시작됐다. 조심조심 주위의 흙을 파고 고구마가 보이자 아이들이 신기한 듯 고구마를 들어 보였다.

 

▲ 참여한 어린이 가족과 함께한 정명득 위원  © 비전성남

 

▲ 어린이 가족과 고구마를 캐는 윤혜선 지역구 시의원  © 비전성남

 

▲ 열심히 고구마를 찾아내는 어린이들  © 비전성남

 

▲ 고구마 캐기 체험이 재미있었다는 진우와 친구들(초등 4)  © 비전성남

 

▲ '뿌리에 고구마가 달린것이 신기했다'는 한제나, 이하나, 배윤슬 어린이  © 비전성남

 

재미있어요!”

뿌리에 고구마가 달린 것이 신기해요.”

하나하나 뽑을 때마다 뿌듯해요.”

두더지처럼 팠어요.”

 

아이들은 고구마 캐기 체험을 하면서 우리 먹거리 농산물의 소중함을 알았다. 함께할 수 있다는 즐거움도 느끼는 시간이다. 도촌동만의 특별한 선물 같은 체험의 시간을 담아본 하루다(5, 한제나, 이하나, 배윤슬).

 

▲ 고구마 캐기가 재미있었다는 김시현 어린이와 엄마  © 비전성남

 

체험학습에 참여한 김시현(6) 어린이는 고구마 캐기가 정말 좋아요. 재미있었어요라며 엄마와 고구마 박스를 들고 간다. 엄마 박민지(5단지) 씨는 이런 경험이 흔치 않은데 동네에서 체험할 수 있게 해 주셔서 즐거운 추억이 된 것 같아요라며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 가까운 동네에서 고구메 캐기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최고였다는 우희성(여수동) 씨 가족  © 비전성남

 

우지호(7) 어린이는 고구마 캐보니까 좋아요라며 내년에 초등학교 가요라고 자랑한다.

 

아빠 우희성(여수동) , 엄마 유은혜 씨는 멀리 가서 체험했는데 올해는 마을에 걸린 현수막을 보고 신청했어요. 동네에서 고구마 캐기 체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아이랑 체험하기 쉽지 않은데 가까운 동네에서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최고였어요라며 만족한 표정이다.


▲ 행사를 마무리하며, '수고 많으셨습니다'  © 비전성남

 

▲ 수확의 기쁨을 안고 집으로 향하는 주민들  © 비전성남

 

▲ 행사 후 즐거운 발걸음으로 돌아가는 주민들  © 비전성남

 

도촌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유관단체들이 참여해 지난 5월 고구마 싹을 심고 이날 주민들이 함께하는 고구마 캐기 틈새 강좌를 열었다. 약간의 체험비는 연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일 것이라고 한다.

 

동네에서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열어 준다는 것은 도촌동만의 주민을 위한 선물 같은 행사라는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장에는 지역구 시의원인 성남시의회 안광림 부의장, 윤혜선 의원과 유관단체가 참여해 어린이들과 끝나는 시간까지 함께했다.

 

푸른 잎으로 덮였던 고구마밭이 순간 텅 비고 흙만 보였다. 그 속에서 남은 고구마를 찾아내고 심 봤다를 외치는 즐겁고 보람 있는 현장이었다.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