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개연구의 글로벌 거점 한국파스퇴르연구소 국내법 기반 비영리 재단법인… 12개국서 모인 박사급 등 130명 연구인력 포진 탁월한 기초과학 연구와 우수한 IT·NT 전문성 결합… 국내 신약개발 연구역량 격상 파스퇴르연구소는 인류 최초로 광견병 백신을 개발해 인류보건에 이바지한 루이 파스퇴르 박사가 전 세계로부터 받은 기부를 통해 1887년 프랑스 파리에 설립한 생명과학 연구소다. 현재까지 총 10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고 AIDS의 발병 원인을 최초로 규명하는 등 질병연구의 치료응용에대해 세계적으로 기여한 바가 크며 세계 32개소의 연구소 및 연구센터인 글로벌 연구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국내법 기반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교육과학기술부와 경기도의 지원으로 2004년 KIST 내에 연구소로 개소했다가 2009년 판교벤처밸리에 독립연구시설로 이전했다. 12개국에서 모인 박사급 연구원 48명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인 130명의 연구 인력을 포함, 160여 명의 인력이 상주하고 있다. 이들은 AIDS, 결핵,C형간염 등 감염성질환부터 댕기열, 말라리아, 레쉬마니아 등 소외질환이나 알츠하이머, 암, 당뇨 등 만성질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질병을 탐구한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가 120여 년간 쌓은 탁월한 기초과학 연구와 한국의 우수한 IT,NT 전문성을 결합해 국내 신약개발 연구역량을 세계적 수준으로 격상시키고 있다. 기초연구 단계에서 그치지 않고 치료제를 개발해 신약으로 탄생시키는중개연구소로서의 활약이 눈부시다. 울프 네바스 한국피스퇴르연구소장은 “10년 후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뛰어난 기초연구성과를 응용·발전시켜 제약산업계로 이전하는 세계 정상급 중개연구소(Translational Research Institute)로서 한국의 글로벌 혁신 신약 개발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7년 전 브라질에서 온 루시오 프레이타스 쥬니어(판교동) 소외질환 연구센터장은 “한국인의 근면함을 기반으로 신약개발의 스크리닝에서 세계적인 최고가 됐다”며 소외질환 연구 성과의 뿌듯함을 역설했다. 앞서가는 기업답게 2009년부터 전국의 대학생, 대학원생 대상 인턴십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과학멘토프로그램을 운영해 경기도 중1·2학년생 20~30명을 선발 교육하고 있다. 또 초청교실을 통해 주로 소외계층이나 다문화 가정 자녀들을 대상으로 과학분야에 흥미를 심어주고 있다. 수시채용으로 직원을 채용하는 연구소는 채용시 대학 취업 사이트에 공고하며 생물학, 생명공학, 화학, 약학 분야의 석사 이상 지원 가능하다. 판교벤처밸리에 제일 먼저 입주한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판교로 이전한 이후에만도 벌써 결핵의 신약후보물질 2가지를 개발해 현재 동물실험에 들어간 상태다. 판교벤처밸리에 연구인력이 밀집해 있는 만큼 다른 연구기관들과의 인적 인프라 구축이 잘돼 있으며,서울과의 접근성이 좋아 직원들은 연구 환경에 매우 만족해했다. 혁신적이고 전문적인 글로벌 수준의 중개연구를 통해 신약개발의 가속화와 효율화를 선도하는 세계 최고의 기업이 돼 인류의 질병퇴치에 탁월한 업적을 남기길 기대한다. 그리고 이런 기업이 우리 성남에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져본다. 구현주 기자 sunlin-p@hanmail.net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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