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신학기를 앞둔 2월 26일 성남의 기업이 꿈과 희망을 가득 담은 책가방과 학용품(700만 원 상당)을 성남시자원봉사센터에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HD현대일렉트릭 윤지영(대외협력부) 매니저, HD현대로보스틱 양현석(HR팀) 매니저, 그리고 후원 물품을 전달받는 이지우(우리한부모가족센터) 센터장, 이명희(성남시그룹홈연합회) 사무장과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현자 성남시자원봉사센터장이 함께했다.
윤지영(HD일렉트릭) 매니저는 “우리나라의 미래인 아동들을 위한 의미 있는 나눔에 참여하게 돼 개인적으로 대단히 기쁩니다. 특히 성남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준비하면서 아동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고자 했고, 아동 본인들이 사용할 가방을 자신의 개성과 취향에 맞게 선택하는 경험을 하는 것도 아이들의 성장에 중요할 것 같아서 함께 진행했는데 반응이 좋아서 다행입니다”라고 인사했다.
장현자 센터장은 “새 학기를 앞둔 아이들이 똑같은 디자인의 가방을 후원받는 것보다 직접 백화점에서 마음에 드는 가방을 선택하고 기다리는 동안 설렘과 받았을 때의 기쁨은 더 크리라고 생각합니다. 번거로움을 감수하고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고자 배려해 주신 HD일렉트릭과 HD현대로보틱스에 감사드립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성남시자원봉사센터 측에서는 이번 후원 방식은 지정한 백화점에 가서 아이들이 직접 가방을 고르도록 했으며 HD현대가 사후 결제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아이들이 부모나 인솔자가 함께 쇼핑하는 즐거움과 백화점 식당에서 먹고 싶은 음식을 정해 식사할 수 있도록 식사 상품권을 추가로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단체 관계자는 “아이들한테 선물을 고를 수 있게 첫걸음을 떼어 주신 배려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냥 경제적인 지원이 아니라 추억을 선물해 주신 거잖아요. 이번에 알고 보니 엄마 손 잡고 지금까지 백화점을 한 번도 못 가본 가정이 많더라고요. 백화점을 돌아보며 책가방을 고르고, 밥을 먹고,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셨는지 또 기업이 함께 이 어려운 일을 할 수 있었는지 감동이었습니다”라며 감사 인사를 했다.
이번 책가방 나눔은 단순한 지원이 아니라 소중한 만남의 시간과 백화점을 돌아보는 즐거움과 특별한 감동을 선물한 첫 계기가 됐다.
따뜻한 마음을 나눔한 성남의 기업에 고마움과 감동을 전하며, 아이들의 가슴에 그 따뜻함이 오래오래 간직되기를 희망한다.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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