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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미술 이야기 - 지점토 공예

  • 관리자 | 기사입력 2012/04/23 [23:29]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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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가 만든 미술작품엔 세련되진 않지만 순진한 아름다움이 있다. 그리기 시간보다는 만들기 시간을 더 즐거워하고, 열심히 집중하는 모습은 귀엽고 사랑스럽다.
특히 점토를 이용한 만들기는 손 근육을 단련시키고 입체적인 사고력을 키워주므로 지능발달에 좋은 미술활동이다. 만들기 수업을 마치면 어린이들이 작품을 선물 해 주는데 어떤 공예품보다 예뻐서 자주 애용한다. 
5월, 가정의달이다. 가족끼리 모여서 지점토를 이용해 장신구를 만들어 보자. 

준비물: 지점토 1봉지, 지점토용조각도, 수채도구, 지점토용 니스, 브로치핀이나 끈, 신문지, 본드 

만드는 순서: 
1. 지점토를 잘 주물러주어 공기를 뺀다(이 과정이 생략되면 마른지점토에 금이 간다).
2. 신문지를 깔고 점토를 두께 1cm로 편편하게 펴 준 다음, 브로치나 목걸이의 크기를 가로 세로 3~4cm 이내로 설정해 지점토를 붙이거나 조각해 마무리한다. 목걸이는 지름 0.5cm 정   도의 구멍을 뚫어 목걸이 끈을 넣을 자리를 만든다. 모양은 여러 가지로 만든다. 
3.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1~2일쯤 말린다. 
4. 수채물감으로 채색한다. 원색의 느낌을 살리면 더욱 예쁘다. 
5. 잘 마른 작품에 지점토용 니스를 3~4회 덧 발라준다(니스를 바르는 이유는 색을 선명하게 해  주고, 반짝임, 방수와 견고함을 더해 준다). 
6. 니스가 잘 말라졌으면 브로치에는 핀을 본드로 붙여주고, 목걸이에는 끈을 달아 완성한다. 

어린이들에게 선물 받은 지점토 장신구를 앞치마, 핸드백, 스웨터에 열심히 달고 다녔더니 선물해준 어린이들이 많이 기뻐했는데, 하물며 가족들과 만든 작품을 부모님이 기쁘게 잘 사용한다면 어린이들은 성취감을 느낄 것이며 동기부여가 돼 즐거운 미술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김효정 기자 kottami@naver.com
방과후 교실 미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