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4일 신구대학교에서 ‘파이팅 성남! 콘서트’가 열렸다. 성남시립교향악단, 성남시립합창단, 경연을 통해 선발된 갓탤런트 예술단의 공연이 시작됐다.
성남시립교향악단 정수진 사무국장이 푸른 봄날의 음악회를 소개했다.
플루트의 솔리스트 노현주 씨가 아리랑 변주곡으로 문을 열었다.
정수진 사무국장은 “하프는 솔로 연주 듣기가 쉽지 않은 악기”라고 소개했다. 하프 연주 ‘대부’ OST로 시작해 금관악기 연주곡 ‘뉴욕뉴욕’ 시립합창단과의 콜라보, 그리고 시립합창단의 바리톤 안장혁의 나폴리민요 ‘오솔레미오(나의 태양)’가 연주되자 함께 시민들이 따라 불렀다.
시민들은 다시 앙코르를 청했고, 바리톤 안정혁 씨는 문어 탈을 쓰고 나와 ‘문어의 꿈’을 불러 어린이들도 함께 부르는 흥겨운 시간이 됐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파이팅 성남! 콘서트’에 참석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즐겁고 소중한 추억의 시간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성남시립합창단은 시민들을 향해 멋지고 아름다운 합창을 선사했다.
아는 노래가 연주될 때마다 손뼉 치며 함께 부르는 관객들, 조금 쌀쌀한 오후였지만 자리를 뜨는 사람 없이 끝까지 함께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는 현장이었다.
마지막으로 갓탤런트 예술단 '지금 차보영'(국악)이 용왕의 병을 고치기 위해 토끼를 용궁으로 데려갔는데 꾀를 낸 토끼 이야기가 펼쳐지는 ‘난감하네’, ‘홀로 아리랑’, 가야금병창 ‘아름다운 나라’를 흥겹게 무대에 올렸다.
금광2동에서 온 한 시민은 “며칠 전부터 홍보 현수막을 보고 공연을 꼭 보겠다고 생각했어요. 공연 내내 감동했어요. 정말 좋았어요”라며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금광1동 아파트에 2년 전 입주했는데 제가 결혼을 해서 수원으로 가게 됐어요. 엄마랑 추억을 쌓을 겸 집 근처여서 공연 보러 왔어요. 아는 노래가 많이 나와서 함께 부르며 정말 즐거웠어요. 성남시 감사합니다”라며 밝게 웃었다.
엄마도 한마디 거들었다. “아이들 어릴 때는 아이들 데리고 다녔는데 새삼스럽게 오늘 귀 호강한 느낌이었어요. 옛날 추억도 생각하면서 정말 좋았어요”라며 고마운 시간이었다고 했다.
시민들이 환호하고 즐거워하는 ‘파이팅 성남! 콘서트’는 6월 7일(탄천 정자 다목적광장), 14일(섬말공원), 21일(나들이공원)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시민들을 찾아간다.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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