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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Safety 성남

  • 관리자 | 기사입력 2012/05/24 [23:49]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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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도시에서 안심하고 생활해요

최근 학교폭력으로 인한 중학생의 자살, 각종 재난사고 등 흉흉한 사건이 언론에 오르내리면서 학생이나 부모, 주변인들의 근심 또한 커지고 있다. 이에 성남시는 학교나 사회, 가정에서 시민 모두가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각종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그 중 몇 가지를 살펴본다.

도움말 : 성남중원경찰서, 성남교육지원청, 성남시청소년지원센터
안윤자 기자 lee8509@hanmail.net





범죄로부터 생활안전 지켜요

누군가 지켜보고 있다면?

성남시는 시민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2010년 5월부터 CCTV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관내 884곳에 총 1,416대의 CCTV를 설치해놓고 시청 8층 생활안전CCTV 상황실에서 경찰관과 관제요원이 24시간 모니터링해 각종 범죄나 생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최근까지 관내 경찰서와 연계해 139건의 각종 범죄예방을 지원했다.

오는 10월까지는 총 9억2,600만원(국비 1억6,300만원 포함)을 투입,다목적 CCTV 141대를 47개소에 추가 설치한다. 일반 주택가와 우범지역 32곳에 생활안전용으로, 관내 어린이공원과 어린이놀이터 15곳에 아동안전용으로 운영된다. 또한 신속한 불법주정차 단속을 위해 차량탑재 이동형 CCTV 3대를 구청에 추가로 보급해 운영한다.

특히 요즘 문제가 되는 아동·여성 등 범죄 약자와 관련, ‘원터치 SOS’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관내 경찰서에서 미리 위치정보 동의서를 받아 휴대폰 단축번호 1번만 누르면 112신고센터에서 신청자의 현재 위치를 즉시 확인, 가장 가까운 순찰차를 신속히 출동시켜 조기에 범인을 검거하고 피해자를 구조한다.

이 밖에 시민들도 어머니폴리스,어머니자율방범대, 성남시 아동·여성폭력방지 지역연대, 가정·성폭력상담소, 아동 성폭력 예방을 위한 실버 인형극단 운영 등 스스로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취약계층 안전사각지대 없애요

성남시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생활안전에 소홀해 일상생활 위험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은, 안전 취약가구의 생활안전을 지속적으로 점검,보살핀다.

올 4월 가정용 소화기 보급에 이어, 5~7월 3개월간 노후주택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중 거동불편노약자, 중증장애인, 홀몸노인, 소년소녀가장, 편부모세대 등을 대상으로 노후 보일러 시설 점검을 실시한다. 각 세대에 화재 발생 시 자동경보음을 울리는 단독경보형 화재감지기를 설치, 신속한 화재진압과 인명사고를 예방한다.

점차 늘어나는 홀몸노인의 안전사각 지대를 없애기 위해 연말까지 9천만원을 투입, 365일 24시간 안전확인과 구조구급이 가능한 ‘홀몸노인 응급안전 돌보미 시스템’을 300세대에 추가 구축, 모두 3,150가구가 혜택을 받는다.

시 거주 65세 이상 홀몸노인 가구에 화재 감지·가스 감지 센서,응급호출기 등을 설치해 화재나 가스누출 시 관할 소방서에서 신속하게 출동해 구조하는 체계로 운영된다. 

또 활동량 감지센서를 통해 홀몸노인의 활동량 데이터 등을 확인해 이상 징후 발견 시 노인 돌보미가 각 세대를 찾아가 안전상태를 살핀다. 지난 3년간 이 시스템을 통해 총 946건의 응급 구조, 3,505건의 안전 확인이 진행돼 홀몸노인의 생활안전을 도왔다.

안전한 보행환경을 만들기 위해 초등학교 주변 가로와 교차로 11곳에 교통약자 보호시스템 구축을 확대한다. 또한 보행지장 시설물 정비,횡단보도 집중조명 등 보행우선 교통체계를 정비하고 어린이와 노인,장애인 보호구역 지정을 122개로 확대하고 보호구역 10곳을 정비하는 등 교통약자 통행권 확보에도 노력하고 있다.










재난안전, 365일 24시간 대비해요

시는 관내 곳곳의 재난을 예방하고, 여름 풍수해 등 기상특보에 따른 계절별 재난에 대처하기 위해 재난종합상황실을 365일 24시간 운영한다.

생활주변의 축대 옹벽, 교량, 건축물 등 각종 시설물 중 재난징후가 있는 시설물에 대해 연중 신고를 받아 처리해주며, 신촌동 상습침수지역에 배수펌프장 설치 등 자연재난위험 지역 안전관리도 실시한다.

생활환경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구조와 응급처리 교육을 통한 응급처치 능력 제고, 중고등학생 대상 가스안전 체험교실 등 가스안전관리 강화, 건축공사장 순찰제 등 안심일터 성남 만들기를 진행해 각종 위해로부터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학교 폭력, 함께 예방해요

최근 우리 사회의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 지난 3~4월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이 성남시 22개 초·중·고생 2,070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실태를 조사한 결과,응답자의 51.4%가 학교폭력이 심각하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피해경험은 22.7%, 가해경험은 4.7%다.

학교폭력은 일반적으로 학교 주변에서 학생 상호 간에 발생하는 의도성을 가진 신체적, 정서적 가해행동을 말한다. 고의적 괴롭힘이나 따돌림, 금품갈취, 언어적 놀림이나 협박과 욕설, 신체적·집단적 폭행 등으로 반복적으로 발생하며 개인적으로 저항하기가 매우 어렵다.

성남교육지원청 정인숙 장학사는 “학교폭력의 원인은 낮은 자존감과 공격성, 학생의 인성 및 사회성 함양 교육 미흡, 학교폭력 사안에 대한 교사의 권한과 역할 부족,학부모의 부적절한 양육방식, 인터넷·게임·영상 매체의 부정적 영향력 증가 등”이라고 말했다. 

학교폭력 신고와 조사처리 과정의 문제,가해학생 조치와 피해학생 보호의 한계, 학교폭력 유해환경 견제장치 미비 등도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중원경찰서 진정희(27) 순경은 “교육 때 보면 학교폭력을 장난처럼 여기는 학생들이 있다. 최근 학교폭력의 가해학생은 폭력내용을 생활기록부에 기재해 졸업 후 5년까지 기록보존하게 돼 있어 앞으로 사회생활에서도 자유롭지 않다”며“그런데도 학생들이 학교폭력을 가볍게만 여기고 있어 안타깝다”고 했다.

성남시는 학교폭력근절 대응 방침의 중요한 기저를 예방교육에 두고 단위학교별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경찰서와 연계한 스쿨폴리스의 범죄예방교실과 폴리스아카데미 교실은 학생들에게 인기가 있고 효과도 있다고 한다.

부모는 평소 자녀와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자녀의 태도와 행동에 깊은 관심을 가지며, 피해학생은 부모와 담임선생님께 주저 말고 도움을 요청하고, 사건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 

학교 신고가 두렵다면, 24시간 운영되는 학교폭력신고센터 117로 연락하면 된다. 학생고충 신고상담 전화는 1588-7179,031-780-2597을 이용하면 된다.

접수된 사안은 경중에 따라 경찰청과 학교폭력원스톱지원센터 (Wee센터)로 연계돼 결과는 학교로 통보되고, 학교폭력자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종결된다.

학교폭력 가해학생과 피해학생을 위한 치유프로그램이 성남시청소년지원센터, Wee센터 등 각종복지관과 치료기관, 보호기관 40여 곳에서 운영돼 예방에 도움이 되고 있다.

이제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 전반이 함께 마음을 모아야 성남시도 학교폭력으로부터 안전지대가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