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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100배 즐기기 - '온새미길' 걸으며 성남아트센터 즐기기

  • 관리자 | 기사입력 2012/05/25 [12:06]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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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새미 길’ 걸으며 성남아트센터 즐기기

온새미 길은 아트센터가 만들어지기 전부터 이미 나 있던 길이다. 

‘온새미’라는 순 우리말이 품은 ‘쪼개거나 가르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상태’의 가장자리에 성남아트센터가 보기 좋게 들어서 있다.

오페라하우스 앞 광장에서 음악분수와 다양한 꽃과 나무 사이로 어우러진 야외 조각 작품을 잠시 감상한 후 앙상블시어터로 향하다 보면 오른쪽으로 온새미 길을 안내하는 화살표가 나타난다.
 
키 작은 들꽃에서부터 큰 키의 나무까지 빼곡하게 자리잡은, 넓고 잔잔한 길이 아트센터를 두르고 있다.

이번 호에는 성남아트센터를 한아름 품고 있는 ‘온새미 길’과 시민이 더욱더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아트센터의 모습을 소개한다.

곳곳에 설치된 음향기기에서는 길을 닮은 음악이 멈춤 없이 흘러나온다. 

두 개의 장미터널을 지나는 동안 걷는 사람으로 하여금 저절로 사색에 잠기게끔 이끌어 준다.
 
길에서 만난 강성순(43·야탑동) 씨는 “꾸미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길이라서 걷는 내내 평온함을 느낄 수 있으며 큰 키의 나무에서 흘러나오는 향긋함을 흙길 위에서 즐길 수 있는 것”과 “오르막과 내리막이 적절하게 이어져 있다는 것”이 온새미 길의 자랑거리라고 말한다. 

그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영장산 자락의 종지봉(1.40㎞)까지 약 40분 동안 온새미 길이 이어진다.

문화예술로 마음의 안식 얻어…공연장과 전시장

다양한 장르의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미술관, 공연장, 각종 편의시설과 야외 광장, 음악분수 등 휴식공간을 갖춘 열린 복합문화공간, 성남아트센터.성남아트센터는 오페라하우스와 콘서트홀, 앙상블시어터 등 크게 3개의 공연장을 갖추고 있다. 

1,804석의 객석을 갖춘 오페라하우스는 대형 오페라는 물론 발레,뮤지컬과 더불어 대형 공연까지 가능한 다목적 홀이다.

콘서트홀은 세계적인 아티스트들도 감탄할 만큼 최고의 음향을 자랑하는 전문 클래식 공연장이며, 소극장인 앙상블시어터는 연극과 재즈는 물론 전위적이고 실험적인 공연이 가능한 무대다.

각 공연장마다 거의 매일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무료 전시 수시로… 레스토랑·카페 등 편의시설도

오페라하우스 지하 1층의 미술관과 앙상블시어터 1층의 미술관, 큐브플라자 2층에 위치한 큐브미술관 등 3개의 미술관에서는 단지 보고 지나치는 일반적인 전시장 개념을 탈피해, 작품과 소통하고 관객들이 직접 전시에 참여할 수 있는 문화공간을 추구하고 있다. 

특히 미술관 본관과 별관에서는 무료 전시도 수시로 열리는 만큼, 성남아트센터를 찾는 시민들 누구나 자유롭게 전시를 관람하면서 자연스레 미술과 친해지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방문객들을 위해 이탈리안 레스토랑 ‘파세토’와 ‘마리에뜨’ 등 식사 공간과 카페, 기타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맛있는 파스타와 향긋한 커피로 입이 즐거웠다면,큐브플라자 1층에 있는 ‘아름다운 가게’도 빼놓지 말고 둘러보자. 필요한 물건을 저렴하게 구입하면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도우니 나누는 기쁨까지 함께 가져갈 수 있는 뜻 깊은 쇼핑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자칫 나른해질 수 있는 여름을 성남아트센터 주변에서 풍요롭게 즐겨 보자.

성남아트센터 www.snart.or.kr

윤현자 기자 yoonh110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