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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으로 가득찬 성장의 싹 틔운다

  • 관리자 | 기사입력 2008/03/25 [00:31]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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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정신보건센터 개소… 정신건강 증진·예방

‘소중한 우리, 더불어 크는 아이들, 건강한 미래’란 슬로건 아래 성남시가 분당서울대병원과 손을 잡고 지난 2월 28일 성남시소아청소년정신보건센터 ‘틔움’(중원구 성남동 2147 한얼빌딩 4층)의 개소식을 가졌다.

2007년 학교보건진흥원 통계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중 마음의 고통을 경험하고 있는 아이는 전체의 약 4분의 1에 해당한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내 아이가 정신과 상담이 필요한 상태’임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그저 타고난 성격이려니 하며 방치해 더 큰 마음의 상처를 입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센터의 명칭 ‘틔움’은 아이들에게 희망으로 성장의 싹을 틔워준다는 의미로 곧 센터의 운영방침”이라고 개소사를 통해 유희정 센터장은 말한다. 2007년 1월부터 찾아가는 서비스로 일반시민·학부모·교사 등 관련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아이들의 건강한 정신을 위한 전문강좌를 실시해 오던 중 지역사회 내 소아·청소년의 정신건강 증진 및 예방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이번에 센터를 이전 개소한 것이다.

이곳에선 소아·청소년 개인 및 부모상담은 물론 학교 및 단체도 상담예약을 통해 전문가의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상담 후 필요에 따라 치료기관 연계 등 가족지원 서비스도 실시된다.

무엇보다 아이들의 문제가 쉽고 단순할 때 미리미리 적절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희망으로 가득 찬 성장의 싹을 틔우기 위해 ‘틔움’이 문을 활짝 열어놓고 마음 아픈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틔움 751-2445~6 www.withchild.or.kr

윤현자 기자 yoonh1107@hanmail.net



소아기·청소년기에 나타나는 정신건강 상담이 이루어져야 할 사례

“자꾸 짜증만 나요. 아무것도 하기 싫어요. 친구들도 싫어요.” - 우울증 등의 기분장애 -
“발표는 꿈도 못 꿔요. 떨려서 시험만 보면 엉망! 친구들이 자꾸 놀려요.” - 대인공포, 시험불안 등의 불안장애 -
“맨날 친구들과 싸워요. 책상엔 5분도 못 앉아요. 도무지 집중이 안 돼요.” -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
“밤새 게임만 해요. 성인사이트에 자꾸 가요. 게임하면 종일 방안에서 나가기 싫어요.” - 인터넷·게임중독, 각종 성문제 -
“집에 돌봐줄 사람이 없어요. 매를 심하게 맞아요. 부모님이 자꾸 싸워요.” - 가족문제 및 아동학대, 방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