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행복한 성남, 희망차고 평등한 사회’를 바라는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이 성남시청에서 열렸다.
성남시립교향악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성남시 여성합창단의 아름다운 합창 “희망은 깨어있네, 돌담에 속삭이는 햇살같이”가 온누리실을 가득 채웠다.
9월 2일 성남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강은옥) 주관으로 열린 양성평등주간 행사에서 여성 유공자들과 양성평등 콘텐츠 공모전 수상자들에게 성남시장 표창이 있었다.
강은옥(성남시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 함께해 주셔서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오늘 영예로운 수상을 하신 분들의 노고에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라며 축하의 말을 이어갔다.
“이번 기념식은 단순한 행사를 넘어, 우리 사회가 양성평등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모두가 존중받으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어 가자는 우리 모두의 약속이기도 합니다. 성남시 여성단체협의회 3,500여 회원들과 함께 건강한 성남의 가족문화를 확산하고 사회적 이해를 높이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이어 여성의 권익증진과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남성과 여성이 함께 조화롭게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성남의 희망을 이야기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여성 안심 귀갓길, CCTV, 위급 시 안심 벨 등을 민·관·경 합동 모니터링을 통해 어둡고 위험하다고 확인되는 곳에 설치해서 모두가 안전하고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좋은 정책을 마련하겠다”며 격려사에 덧붙였다.
성남연극협회(회장 이주희)는 ‘모두가 존중받는 평등한 사회’를 위한 양성평등 연극 ‘딸 같은 며느리, 직장에서의 평등’ 문제를 다뤄 모두가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념식을 마치면서 펼친 ‘양성평등’ 퍼포먼스는 ‘모두가 존중받는 평등한 사회, 행복하고 희망찬 성남’을 바라는 시민들의 바람이 물결을 이뤘다.
시민들은 누리홀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즉석 사진을 받았다. 다 함께 누리는 여성친화도시 부스에서는 성남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이 ‘폭력 없는 도시 성남 만들기’ 홍보에 나섰다.
1인가구 힐링스페이스는 ‘혼자서 행복하고, 함께 즐거운 성남’을 위한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성남시가족센터는 ‘모든 가족이 함께하는 성남시 가족센터’를 소개했다.
일자리 부스, 안전을 위한 심폐소생술(성남의용소방대)을 체험하는 시민들, 성남캘리그라피협회(부채 만들기 체험), 우리 차(연꽃차, 성남시예절문화원)를 시음하는 시민들의 기분 좋은 인사도 정겹다.
심폐소생술을 체험한 강효숙(양지동) 씨는 “여성주간 행사 기념식에서 행복한 성남을 읽었어요. 체험행사는 의미 있었어요. 위급한 상황이 닥치면 저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용기도 필요할 것 같은데요. 잘 배웠습니다”라며 처음 배워보니 용기도 생긴다고 했다.
지승 책갈피 만들기, 브로치 만들기(고운 한지공예)에 정성을 다하는 강사진과 시민들의 어울림도 함께하는 행복한 모습이다.
이날 양성평등 콘텐츠 공모전 수상 작품(12개)이 전시돼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daum.net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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