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2세인 김진주 전문의는 성남시의료원 외과에서 간담췌 분야를 맡고 있으며‘성실과 배려가 몸에 배인 실력있는 의사’로 직원들에게 평가받고 있다.
그는 한호성 성남시의료원장과 원팀으로 국내 최상위 수준의 수술 성공률을 기록하며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간담췌외과 전공의 4년, 전임의 2년을 수료한 뒤 올해부터 성남시의료원에서 진료하고 있다.
주 전공은 간, 담도, 췌장 수술이지만 외과 전반의 진료를 함께 보고 있으며, 혈관조영실에서 다양한 인터벤션 시술(칼 대신 영상을 통해 바늘과 관으로 치료하는 미니멀 시술)도 시행해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시술을 시행하고 있다.
- 이런 의사 -
의학을 공부할 때부터 눈앞에서 꺼져가는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의사가 되고 싶었다.
다른 분야보다 수술 자체가 매력적이었고 손기술에도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환자의 생명을 직접 책임지며 복부 전반을 수술할 수 있는 간담췌 분야를 선택했다.
지금도 배를 열었을 때 안에 있는 모든 장기를 책임질 수 있는 외과의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성남시의료원에서 이어가고 있다.
얼마 전, 낮에도 복강경수술을 마치고 당직인 날이 있었다. 밤에 급성 복통으로 응급실로 급히 들어온 환자, 71세 최*춘(여) 님은 검사 결과 장폐색이 확인됐다. 패혈증으로 진행되기 전에 급히 수술을 했는데, 개복해보니 대장암이 의심됐다. 우측 대장 전절제술까지 같이 진행했다.
환자는 잘 회복돼 항암치료를 받으며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다. 응급 상황에서 빠르게 암 수술까지 결정하고 환자가 회복되고 있으니 순간적인 판단력과 정교한 손까지 갖춘 외과의가 틀림없다.
- 고통 -
남들에게 새 삶을 주는 기적의 의사인 그에게도 고통과 인내의 시간이 있었다.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외과 전공의 수련기간 중 신장암이 발견된 것이다. 늘 환자들의 암을 지켜보며 수술하던 본인이 암에 걸려 치료를 하면서 환자들의 고통을 더 공감할 수 있게 됐고 한편으로는 환자에게 채찍도 들 수 있는 진정한 의사가 됐다.
- 성남시의료원 - 전임의를 하면서 진로에 대해 고민할 때 환자를 치료하고 수술하는 임상에 더 집중하고 싶었다. 그때 성남시의료원 한호성 원장님의 권유로 함께하게 됐고, 지금은 성남시민들이 대학병원에 가지 않아도 수준 높은 외과 진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
오*근(남·65) 님은 췌장에 이상소견이 있어 정밀검사를 한 결과 암으로 판단됐다. 다행히 다른 곳으로 전이가 되지 않아 수술을 통해 췌장 절제를 하고 항암치료 중이다. 지금은 기력을 많이 회복했다.
김성민(남·65) 님은 간암이 재발해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가족들이 김 전문의에게 보낸 손편지를 보면 가족들의 감사를 몸으로 느낄 수 있다.
- 성남시민에게 - "성남시의료원은 의료원장님의 리더십과 의료진, 직원들의 노력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여러 진료과에서 대학병원과 견줄 만큼의 수준 높은 진료가 가능하고, 앞으로도 환자 안전과 치료 성과를 최우선으로 하는 병원으로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무엇보다 성남시민 여러분께서 언제든 안심하고 찾아오실 수 있는 병원이 되도록, 최선의 의술과 따뜻한 마음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앞으로 성남시의료원에서는 더욱 많은 고난도의 수술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시민들이 멀리 대학병원까지 가지 않고도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로봇수술 기계를 도입하게 되면 보다 앞선 기술을 활용해 환자분들께 최선의 수술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혈관조영실에서 다양한 인터벤션 시술도 더욱 활발하게 진행해, 환자들이 필요한 치료를 제때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성남시의료원에서도 충분히 가능한 수술인데 상급병원으로 가려는 환자들을 보면 안타깝다. 시기를 놓쳐 더 악화되기 전에 성남시의료원에서의 수술을 권유하고 싶다”는 김진주 전문의, 오늘도 김 전문의는 빠른 판단력과 섬세한 수술 기법으로 생명을 살리는 최전선에 서 있다.
취재 구현주 기자 sunlin1225@naver.com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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