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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삶을 주는 기적을 만드는 김진주 외과 전문의

성남시의료원 탐방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25/09/25 [20:21]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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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2세인 김진주 전문의는 성남시의료원 외과에서 간담췌 분야를 맡고 있으며성실과 배려가 몸에 배인 실력있는 의사로 직원들에게 평가받고 있다.


▲ 기적을 만드는 외과 김진주 전문의  © 비전성남

 

그는 한호성 성남시의료원장과 원팀으로 국내 최상위 수준의 수술 성공률을 기록하며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간담췌외과 전공의 4, 전임의 2년을 수료한 뒤 올해부터 성남시의료원에서 진료하고 있다.

 

주 전공은 간, 담도, 췌장 수술이지만 외과 전반의 진료를 함께 보고 있으며, 혈관조영실에서 다양한 인터벤션 시술(칼 대신 영상을 통해 바늘과 관으로 치료하는 미니멀 시술)도 시행해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시술을 시행하고 있다.

 

▲ 복강경 담낭 절제술 중인 김진주 전문의  © 비전성남

▲ 복강경 담낭 절제술 중인 김진주 전문의  © 비전성남

 

- 이런 의사 -

 

의학을 공부할 때부터 눈앞에서 꺼져가는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의사가 되고 싶었다.

 

다른 분야보다 수술 자체가 매력적이었고 손기술에도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환자의 생명을 직접 책임지며 복부 전반을 수술할 수 있는 간담췌 분야를 선택했다.

 

지금도 배를 열었을 때 안에 있는 모든 장기를 책임질 수 있는 외과의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성남시의료원에서 이어가고 있다.

 

▲ 학회_공공의료 방향에 대한 조언발표  © 비전성남

▲ 췌십이지장 절제술 후 문합부 내 스텐트가 장기적인 췌장 기능에 미치는 영향 논문 발표 및 수상  © 비전성남

 

얼마 전, 낮에도 복강경수술을 마치고 당직인 날이 있었다. 밤에 급성 복통으로 응급실로 급히 들어온 환자, 71세 최*() 님은 검사 결과 장폐색이 확인됐다. 패혈증으로 진행되기 전에 급히 수술을 했는데, 개복해보니 대장암이 의심됐다. 우측 대장 전절제술까지 같이 진행했다.

 

환자는 잘 회복돼 항암치료를 받으며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다. 응급 상황에서 빠르게 암 수술까지 결정하고 환자가 회복되고 있으니 순간적인 판단력과 정교한 손까지 갖춘 외과의가 틀림없다.

 

- 고통 -

 

남들에게 새 삶을 주는 기적의 의사인 그에게도 고통과 인내의 시간이 있었다.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외과 전공의 수련기간 중 신장암이 발견된 것이다. 늘 환자들의 암을 지켜보며 수술하던 본인이 암에 걸려 치료를 하면서 환자들의 고통을 더 공감할 수 있게 됐고 한편으로는 환자에게 채찍도 들 수 있는 진정한 의사가 됐다.

 

▲ 인터벤션 치료    © 비전성남

 

- 성남시의료원 -

 

전임의를 하면서 진로에 대해 고민할 때 환자를 치료하고 수술하는 임상에 더 집중하고 싶었다. 그때 성남시의료원 한호성 원장님의 권유로 함께하게 됐고, 지금은 성남시민들이 대학병원에 가지 않아도 수준 높은 외과 진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


▲ 환자와 상담 중인 김진주 전문의  © 비전성남

▲ 환자와 상담 중인 김진주 전문의  © 비전성남

 

*(·65) 님은 췌장에 이상소견이 있어 정밀검사를 한 결과 암으로 판단됐다. 다행히 다른 곳으로 전이가 되지 않아 수술을 통해 췌장 절제를 하고 항암치료 중이다. 지금은 기력을 많이 회복했다.

 

김성민(·65) 님은 간암이 재발해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가족들이 김 전문의에게 보낸 손편지를 보면 가족들의 감사를 몸으로 느낄 수 있다.

 

▲ 환자 분의 손편지  © 비전성남


▲ 췌장병변으로 상담 중인 이재영(66) 님 부부와 정형외과에 입원 중인 동생  © 비전성남

 

- 성남시민에게 -

 

"성남시의료원은 의료원장님의 리더십과 의료진직원들의 노력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여러 진료과에서 대학병원과 견줄 만큼의 수준 높은 진료가 가능하고앞으로도 환자 안전과 치료 성과를 최우선으로 하는 병원으로 성장해 나가겠습니다무엇보다 성남시민 여러분께서 언제든 안심하고 찾아오실 수 있는 병원이 되도록최선의 의술과 따뜻한 마음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앞으로 성남시의료원에서는 더욱 많은 고난도의 수술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시민들이 멀리 대학병원까지 가지 않고도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로봇수술 기계를 도입하게 되면 보다 앞선 기술을 활용해 환자분들께 최선의 수술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혈관조영실에서 다양한 인터벤션 시술도 더욱 활발하게 진행해, 환자들이 필요한 치료를 제때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성남시의료원에서도 충분히 가능한 수술인데 상급병원으로 가려는 환자들을 보면 안타깝다. 시기를 놓쳐 더 악화되기 전에 성남시의료원에서의 수술을 권유하고 싶다는 김진주 전문의, 오늘도 김 전문의는 빠른 판단력과 섬세한 수술 기법으로 생명을 살리는 최전선에 서 있다.

 

취재 구현주 기자 sunlin12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