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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꿈이 이루어졌습니다! 하수종말처리장의 대변신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25/11/07 [16:53]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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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무지개마을 4단지 분양 후 1996년 7월 입주해 쭉 살면 서 탄천 걷기할 때마다 마주하던, 방치된 하수종말처리 장을 보면서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그동안 여러 번 이런 저런 시설로 탈바꿈한다는 입소문이 돌았지만 30년 동안 아무일도 없었던 이곳이 드디어 탈바꿈했습니다. 시민 문화휴식공간 「성남물빛정원」으로!

 

지난주 일요일, 대변신한 하수종말처리장을 가보니 감 회가 새로웠습니다. 6세 때 분당으로 와 30대가 된 아들과 카페에 앉아서 지금 거주하는 3단지를 바라보는데 눈물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4단지를 분양받아 살다가 3단지로 이사를 온 후 거의 30년을 살면서 이런저런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늘 어두운 하수처리장 자리를 보면 안타까움에 ‘언제 이곳이 변신할까?’ 했는데 올해 드디어 6월 두물길산책로 개방부터 작은 변화가 시작돼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아파트의 젊은 세대들은 이런저런 요구가 많더라고요(아파트 단톡방에서). 그래서 제가 지금 대변신 과정을 올렸더니 다들 ‘아~’ 하고 그동안 어려움이 있었던 사실을 인지하는 듯했습니다.

 

또 한 번 감탄스러운 것은 그곳에 9월 뮤직홀도 지어져 ‘금난새 지휘자’의 지휘를 건물 밖 창 너머에서라도 볼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30년 넘게 구미동에 살고 있는 주민으로서 하나하나가 저에게는 감동입니다. 아직 다른 곳에 방치된 시설들의 변신도 기다리며, 이렇게 대변신을 위해 애쓰신 시장님과 성남시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글 띄웁니다.

 

양택철 구미동 무지개마을 주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