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기억해요! 6.25 참전유공자

관리자 | 기사입력 2012/07/25 [09:53]

구미동 심재선·정자2동 이용희 어르신

6.25전쟁 62주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전생의 참상을 얼마나 기억하고 있을까?

구미동에 사는 무공수훈회 심재선(98·육군 중령) 씨는 1955년 충무무공훈장을 받았다. 이전에도 3개의 훈장을 더 받았지만 겸손해 하는 어르신을 어렵게 만나 뵀다.



충북 음성이 고향인 심재선 씨는 작전명령을 받고 출전중이던 전우들과 “고향을 향해 마지막으로 부모님께 절을 올리자”하고 산등성이에서 무릎 꿇고 절을 올린 뒤 포탄이 쏟아지는 작전지로 돌진해갔던 화천 금성천 전투작전 성공담을 들려 주었다.

국민영화제작소 소장을 역임했던 심재선 씨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며 지금도 학교안전지킴이 역할을 하며 지역사회에 보람 있는 일을 하고있다.

굳이 밝히기를 조심스러워하며 습관처럼 고향의 산과 들 마을을 스케치하고 그때그때 상황을 스케치해서 모아놓는다는 심재선 어르신은 다시는 비극의 6.25와 같은 전쟁이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정자2동에 사는 성남 수정 재향경우회 참전전우회 이용희(89) 씨는 안동, 해인사를 거쳐 지리산 등에서 작전을 수행했고,지금도 그날들을 잊을 수 없다고 했다.

개성이 고향인 이용희 씨는 경찰공무원으로 정년퇴직을 했고, 부모님과 형님이 미처 피난을 나오지 못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웃에 사는 김진수(70) 씨는 “시간이 흐르기 전에 국가 유공자를 발굴해서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산 증인이 되고 귀감이 됐으면 좋겠고, 이렇게 훌륭한 분이 계셔서 오늘날 우리가 편안하게 살아가는 것이 아니겠느냐”며 칭찬했다.

굳은 정신력으로 모든 것을 이겨내며 생활하는 어르신은 다리도 불편하지만 혈압 약을 받으러 1개월에 한 번씩 본시가지에 간다며, 이제 우리 젊은이들이 투철한 국가관을 가지고 나라 사랑의 정신을 키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