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8일 현충탑 경내에 전인범(전 특전사령관) 장군이 박흥식(대한민국 무공수훈자회 성남지회) 회장과 회원들을 만나 힘있게 손을 맞잡았다. 이 자리에는 김원덕(무공수훈자회 부설 유족회) 회장과 장현자(성남시자원봉사센터) 센터장과 직원들이 함께했다.
현충탑에 헌화하고 함께 묵념을 올렸다. 분당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인 엄지원(이화여대 3) 학생이 트럼펫 연주를 했다.
이어 전인범 장군을 비롯해 신규로 위촉된 성남시 안보자문위원인 김해석, 박주경, 이창영 장군이 빗자루와 물걸레를 들고 현충탑 청소를 시작했다.
청소가 끝나고 센터 회의실에 오니 김민준 학생이 색소폰 연주를 선물하겠다고 와 있었다. 민준이는 장애가 있지만, 민준이와 함께 색소폰 연주를 하는 민준 아버지의 노력에 끊임없는 부성을 느낄 수 있었고, 연주를 감상한 전 장군들은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그렇게 감동의 시간이 흐르고, 2025 성남시자원봉사센터 역량 강화 워크숍이 시작됐다.
장현자 센터장은 “오늘의 안보교육이 의미 있는 교육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처음으로 안보교육을 받는 시간”이라고 전인범 장군을 소개했다.
전인범(전 특전사령관) 장군은 “우리는 안전을 담보로 자원봉사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전했다.
어떤 계획을 세우더라도 계획을 보완하는 사이클이 있어야 하고, 가끔은 계획을 연습해야 한다며 최소한의 준비를 꼭 해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안보의식을 센터 직원들에게 심어줬다.
전인범 장군은 성남시자원봉사센터에 자원봉사자로 등록하면서 그동안 자원봉사자와 함께 무료급식 봉사, 고등학생 봉사자와 함께 현충탑 주변 환경정화 활동, 지역아동센터 학생들과 미 공군기지 견학 등 자원봉사자로서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렇듯 나라 사랑의 길을 35년 동안 걸어온 전인범 장군의 진짜 군인 정신은 이날 함께한 사람들에게 감동으로 다가왔다.
‘보통 장군’ 전인범, 이제 성남시 안보자문위원으로서 또 성남시 자원봉사자로서의 뜻있는 활동을 기대해 본다.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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