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말과 조선 초, 송백(松柏) 같은 의기충절을 역사에 남긴 송산 조 견 선생을 기리는 ‘송산(松山) 어린이 백일장’ 대회가 9월 15일(토) 오후 2시 성남시청 분수대광장에서 열린다. 성남문화원이 주최해 관내 초등학교 1~6학년을 대상으로 운문부(동시·동요·시조 시), 산문부(일기·편지·기행문) 우수입상자 32명을 선정, 시상한다. 성남시 중원구 여수동 산30번지에 위치하는 송산 조 견 선생 묘역은 여말선초의 사대부 묘제로 석물(묘표·문인석·석등 등)이 600년이 넘은 묘역으로 2001년 2월 성남시 향토유적 제3호로지정됐다(사진). 송산 조견 선생은 문신으로 본관은 평양, 호는 송산, 시호는 평간공(平簡公)이다. 고려조에는 지신사와 안렴사를 지냈으며, 조선왕조가 개국하자 통곡하며 두류산(현재 지리산)으로 들어가 이름을 견으로 자를 종견이라 바꾸었다. 조선조 태조가 선생의 절개를 찬양하고 재주를 아껴서 벼슬을 내렸으나 사양하고 청계산에 은거해 망경대에 올라 고려 송도를 바라보고 통곡하며 일생을 마감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성남문화원 031-756-1082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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