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산꼭대기에 작은 점을 찍었다. 습지의 물에도 가을이 살그머니 스며들었다. 살짝 고개를 내민 가을을 맞이하러 숲으로 습지로 찾아가 보는 것은 어떨까.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탄천습지생태원과 영장산, 남한산성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환경기행 주말 탐사반’이 운영되고 있다. 아이들에게 환경을 사랑하는 마음을 길러주고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해 진행되는 환경기행에는 우리시의 자연을 둘러보는 것 외에 덤이 붙어있다. 환경친구 꿈틀이의 백주희 선생님은 “남한산성을 돌며 숲을 체험하고 자연놀이를 하면서 가족 간에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것에 참가자들이 만족을 느낀다”고 했다. 만족감의 긴 여운 때문일까? 기행이 끝나고 나서도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은 이어진다고 한다. 매주 토요일 탄천습지생태원, 일요일 영장산에서 진행되는 환경기행은 환경살리기실천중앙연합에서 탐사를 담당하며, 남한산성에서는 2·4주 토요일과 1·3주 일요일에 환경친구 꿈틀이가 탐사를 진행한다. 9월, 탄천습지생태원에서는 ‘습지의 보물-허수아비 만들기’, 영장산에서는 ‘열매를 이용한 목걸이 만들기’, 남한산성에서는 ‘단풍과 열매’를 주제로 자연놀이를 한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성남시민을 대상으로 하며 가족단위로 신청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4월부터 11월까지 매주 오전 10시에서 12시까지 진행된다. 참가신청은 해당 단체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환경살리기실천중앙연합(www.environmental.or.kr) 031-721-6533 환경친구 꿈틀이(www.ggumtree.org) 환경지도자협의회 031-731-3922 박인경 기자 ikpark9420@hanmail.net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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