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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와 피부암 명의

성남시의료원서 진료 중인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허창훈 피부과 교수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26/03/12 [20:40]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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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당서울대병원 허창훈 피부과 교수. 2월부터 성남시의료원에서도 진료 중이다.  © 비전성남

 

탈모와 피부암을 주로 진료하는 허창훈 교수는 피부과 분야의 명의로 꼽힌다. 대한모발학회 회장단으로 20년간 봉사해 왔으며, 현재는 부회장을 맡고 있다.

 

20265월에는 세계 각국 2천여 명이 참석하는 제14차 세계모발학회가 서울에서 개최되는데 허 교수가 대회장을 맡아 국제학회를 이끌게 된다.

 

▲ 국제세미나에 참석해 발표하는 허창훈 교수  © 비전성남

 

또한 현재 피부암 수술과 보톡스, 필러 시술 등 미용시술 분야의 연구를 수행하는 단체인 대한피부외과학회 회장직도 맡고 있다. 작년까지는 각종 피부미용 레이저 연구를 하는 대한피부레이저학회 회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명예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 국제세미나에 참석한 허창훈 교수  © 비전성남

 

지금도 각종 국제학회에서 초청강연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방송과 미디어를 통해 올바른 의학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활발한 국제활동과 방송활동을 통해 여러 매체에서 탈모와 피부암 분야의 명의로 선정되는 영예도 얻었다.

 

탈모와 피부암을 치료하는 의사의 길을 걷게 된 계기

석사와 박사 과정에서의 연구 주제는 피부재생이었다. 피부재생에서 제모레이저가 미치는 영향이나, 줄기세포를 이용한 인공피부 제작 등을 연구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털과 상처 치유에 대한 연구로 이어지게 됐다.

 

▲ 허창훈 교수     ©비전성남

 

이러한 연구 경험은 진료 현장에서도 관련 분야인 탈모와 피부암 치료에 더욱 집중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 다행히 치료 결과도 좋아 환자들의 만족도 역시 높은 편이다.

 

명의가 되기까지 그간의 노력

진료를 할 때 항상 환자의 눈높이에 맞춘 진료가 되도록 노력한다. 가능한 한 알기 쉬운 용어를 사용하고, 어려운 의학적 내용은 그림을 그려가면서 쉽게 설명하려고 힘쓴다.

 

▲ 진료 중인 허창훈 교수  © 비전성남

 

▲ 국제세미나에 참석한 허창훈 교수     ©비전성남

 

또한 새로운 치료법을 연구하기 위해 해외의 교수들뿐 아니라 제약회사와 연구소 등과도 폭넓게 교류하며 다양한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 덕분에 남들보다 빠르게 새로운 의학적 성과를 접할 수 있었다.

 

대표적인 예로 아시아 최초의 로봇 모발이식을 시행했으며, 세계 최초의 플라즈마 피부암 진단기 개발, 바늘 없는 주사기 개발, 보톡스 및 각종 미용장비들 국내 최초 임상 진행 등을 들 수 있다.

 

성남시의료원의 환자 사례

A씨는 외부 병원에서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았음에도 계속되는 두피의 고름으로 내원한 환자였다. 두피에 발생한 피부종양이나 이물질일 가능성을 고려해 절제수술을 진행했다.

 

그동안 성남시의료원에서는 피부종양에 대한 수술을 시행하기 어려웠는데 다행히 허 교수가 진료를 보게 되면서 많은 인력이 필요하지 않은 간단한 수술은 충분히 시행할 수 있게 됐다.

  

수술 과정에서 피부 내부에 녹지 않고 남아있던 실이 발견됐다. 확인해 보니 환자도 잊고 있었는데 과거에 안면거상술을 받은 병력이 있었고, 그때 사용된 실이 남아 발생한 이물육아종으로 진단됐다. 수술을 통해 해당 부위를 제거한 뒤 완치할 수 있었다.

 

또 다른 환자 B씨는 원래 허 교수의 주된 근무지인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원형탈모로 주기적인 주사치료를 받던 환자였다. 그러나 약 10인 병원까지의 거리가 부담돼 자주 내원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허 교수가 성남시의료원에서 진료를 시작한다는 소식을 듣고 이날만 기다렸다며 이제는 자주 진료받을 수 있게 됐고 기뻐하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 성남시의료원에서도 2월부터 진료 중인 허창훈 교수     ©비전성남

 

신념, 삶의 철학

의사는 신이 아니고 신이 될 수도 없다.“

다만 자신의 지식과 지혜를 최대한 활용해 환자들에게 가장 좋은 선택지를 제공할 뿐이다. 이 과정에서 나의 부족함이나 잘못된 판단으로 환자에게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항상 새로운 공부를 해야 한다. 또한 내가 할 수 없는 진료라면 다른 의사들과 의논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민들에게

일반인들이 흔히 알고 있는 안드로겐 탈모증은 단순히 모발이 빠지는 것이 아니라 모발이 가늘어지는 현상이다. 정확한 진단과 조기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일정 부위의 모발이 가늘어진다고 생각하면 가능한 한 빨리 진료를 받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피부암은 우리나라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자외선이 주된 원인이 되므로 야외생활에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가장 뿌듯한 순간

탈모는 지속적인 치료를 해야 하지만 피부암은 수술 후 5년이 지나면 완치판정을 하게 된다. 피부병 가운데 더 이상 병원에 안 오셔도 됩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질환은 많지 않은데 피부암이 그중 하나다.

 

매일 매일의 진료현장에서 환자분들에게 이제 다 나으셔서 오시지 않으셔도 된다는 말을 하는 순간이 가장 뿌듯하다.

 

성남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

시민들에게는 가까운 곳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성남시의료원이 있다는 것이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성남시는 지역이 넓어 지역별로 병원 접근성에 차이가 큰 편이다. 국내 톱5 병원에 들어가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의 의료진과 성남시의료원이 함께 협력할 수 있다는 점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 피부과 허창훈 교수  © 비전성남

 

수정구 시의료원 현장에서는 의료진들이 방문해서 진료와 수술을 진행하고, 더 큰 장비가 필요한 진료와 수술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으로 이송해 협진으로 진료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정착된다면 의료진 부족으로 고민하는 다른 지자체에도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실행으로 옮기며 후배 의료진들을 설득해 함께 동참하도록 이끈 데에는 한호성 성남시의료원장님의 노력이 컸다.

 

취재 구현주 기자 sunlin12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