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절약 우수단지 삼평동 신미주아파트
입추(立秋)가 지나면서 더위의 끝자락이 보인다. 에어컨을 틀고 싶어도 블랙아웃의 위험신호 보도에 마음이 쓰였다는 주부들! 소통과 화합으로 에너지절약운동을 하는 리더들이 있는 마을로 가보자. ![]() 지난 4월부터 가정에너지를 줄이는 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에너지절약 100만 가구 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삼평동 신미주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김성렬(64) 회장과 삼평동 최현자(42·신미주아파트 여성이사) 부녀회장을 만났다. 성남시에너지절약실천협의회와 성남소비자시민모임 주관으로 진행하는 이 운동은 매월 우수절약 가구와 절약아파트 동에 전기에너지를 줄일 수 있는 멀티탭을 전달하고, 가정에너지 진단을 비롯해 주민교육 및 참여행사를 하는 등 1,147가구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에너지절약운동을 펼쳐가고 있다. 지난 6월 21일에는 중앙광장에서 에너지절약정보 및 환경에너지 사진전시, 방향제 만들기 등을, 7월 22일에는 천연모기퇴치스프레이 만들기, 에너지절약 동에 나무 한그루 심기를 진행했으며, 밤 9시에는 주민90% 이상이 참여한 5분 소등행사를 가졌다. 제9회 에너지의날인 8월 22일에는 오후 4시부터 아파트 중앙광장에서 그린아파트 캠페인을 비롯해 지구온난화 피해현황 및 사례 전시, 이산화탄소 발생량 체험, 에너지퍼즐대회, 에너지절약실천약속 회전판 돌리기 등 풍성한 주민 체험 행사를 가졌으며‘, 전기 없이 놀아보자’를 주제로 단체줄넘기, 제기차기, 고무줄놀이, 딱지치기 등 재미있는 놀이마당이 펼쳐졌다. 이 밖에도 성남시립교향악단의 선율이 어우러진한여름 밤의 음악회도 열렸다. 밤 9시부터는 5분간 소등행사를 갖고, 에너지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시간을 마련했다. 입주자대표회의 측과 부녀회는 행사가 있기 3주 전부터 엘리베이터에 홍보물을 부착해 주민들에게 알리고, 이대수(52) 관리소장은 직원들과 함께 방송으로 홍보했으며, 자원봉사학생들은 각동 소등가구를 조사해 집계하는 등 에너지절약실천운동으로 주민 모두가 하나가 되는 시간이었다. 최현자 부녀회장은 “다시 불이 켜질 때의 감동적인 광경은 정말 잊지 못할 것 같다. 처음 참여한 에너지절약운동이지만 앞으로 주민 스스로 참여하고 절약해가는 아름다운 모습을 기대한다”며 이 운동이 성남시 모든 가정으로 물결처럼 퍼져나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미주아파트는 오는 10월까지 이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참여문의 : 성남시에너지절약실천협의회 031-756-9898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 ![]()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