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을 하고 벌써 7개월이 지나갔다.
하루하루 육아하면서 지치고 피곤하지만 그 이상의 행복함을 느끼다 보니 어느새 따뜻한 봄바람을 느낄 수 있게 됐다. 사랑하는 내 아이가 한 번 방긋 웃어주면 어찌나 행복하던지. 이 순간순간을 영원히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3월 처음으로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면서 마음 한편이 싱숭생숭했다. 아직 말도 잘 못하는 이 어린 아기를 엄마, 아빠 없는 낯선 곳에 보낼 생각을 하니 말이다.
지금은 ‘어린이집 가는 것이 집에서 있는 것보다 더 재밌냐’는 물음에 끄덕이는 아이를 보며 같이 활짝 웃기도 한다. 그러고 보니 아이를 키우면서 그동안 못 봤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감사하게 생각하는 것도 많이 늘었다.
아이사랑놀이터에서 신나게 놀다가 집에 오면 장난감도서관에서 빌려온 장난감으로 아이는 즐겁게 탐색하고 놀이를 즐겼다. 꽃이 피고 푸릇한 풀과 나무들을 보여줄 수 있는 공원도 많이 있어 아이와 손을 잡고 함께 거닐었고, 어린이도서관에 가서 같이 책을 읽기도 했다.
무엇보다 동네 주민들을 만나거나 식당에 가도 아이를 배려하고 예뻐해 주는 분들이 많아 우리 아이가 사랑받으면서 보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아쉽지만 곧 육아휴직이 끝난다. 남은 기간 매일매일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더 많이 보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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