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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 순환의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 '아름다운 가게'

  • 관리자 | 기사입력 2012/11/24 [00:11]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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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필요 없는 물건, 버리지 말고 기증하세요”

“집안 정리를 하다보면 쓸모 있지만 나에게 필요 없는 물건, 버리지 말고 기증하세요.”‘아름다운 가게’ 성남중동점 배윤재 간사는“ 기증자는 기증해서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보람을 느끼고 물건 구매자는 필요한 것을 저렴하게 살 수 있어서 아름다운가게를 찾는 이들은 모두 행복해한다”며 “내겐 필요 없지만 누군가에겐 필요할 수 있으니 물품기증에 적극 동참에 줄 것”을 당부한다.



아름다운가게는 시민들이 쓰지 않는 물건을 기증받아 재판매를 통해 자원을 순환시키며 판매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는 나눔과 순환의가게다. 

기증에 참여하고 싶다면 우선 기증이 가능한 물품인지 아닌지부터 확인한다.

기증이 가능한 물품은 의류·신발·모자·가방·책·CD·그릇·주방용품·유아용품 액세서리·소형 가전·예술품 등이며, 기증이 불가능한 물품은 가구나 가전제품, 고장 난 가전제품과 설치가 필요한 에어컨이나 정수기, 그리고 사용한 침구류 등이다. 특히 이삿짐이나 집안을 정리하면서 쓰지 않는 물건의 양이 많을 때는 전국 어디서나 무료 수거 신청(1577-1113)을 통해 무료 수거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물건의 재사용과 재순환은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는 것 외에도 환경운동이라는 배 간사는 “ 한 사람의 기증자가 평균 10여 점의 재사용품을기증하면 그렇게 아껴지는 자원이 소나무 5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환경적 효과를 발휘한다”며 “아름다운가게를 적극 활용해주시는 시민 여러분의 모든 동참이 지구를 지키는 아름다운 기증”이라고 설명했다.

하루 200여 명의 시민이 찾고 있는 성남중동점에는 40여 명의 자원 봉사자가 대가를 바라지 않고 자신이 가진 시간과
재능을 나눔으로써 이웃과 내 삶의 질을 변화시키는 자발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재사용, 환경, 나눔, 기부 등의 직접 참여기회를 제공해 지역사회와 시민의 의식전환과 변화를 주도하는 ‘아름다운 가게’. 이제는 나눔이 교육인 시대다. 기증 참여의 부담과 문턱은 낮추고 실천하는 동안 웃음이 가득한 곳, 마음속에 기부의사가 있다면 자신이 안 쓰는 물건을 아름다운가게에 기증하는 건 어떨까? 

우리 지역엔 성남중동점(031-731-7659, 중원구 중앙동 466)과 분당이매점(031-707-1024, 분당구 야탑동 757 성남아트센터 내) 두 곳에 매장이 있다.

정경숙 기자 chung09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