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행(65·남·야탑동) 성남이로운재단 배분위원장 지역의 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올해 4월 창단한 성남이로운재단에 동참, 작으나마 어려운 이들과 함께하면서 봉사의 즐거움을 알게 됐습니다. 소박한 정이 더 단단하고 깊다고 했던가요? 삶이 고단하고 힘든 이들이 꿋꿋하게 헤쳐 나갈 수 있게 힘을 보태준 많은 이웃의 따뜻한 마음이 고마운 한 해였습니다. 2013년 새해에는 또 어떤 아름다운 봉사가 내게 즐거움을 줄는지 벌써부터 설렙니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성남시민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지으시길 바랍니다. “부담 최소화하는 재건축 사업에 노력” 안경옥(50·여·태평2동) 건우아파트 주택재건축조합장 나라 전체가 어렵다고들 아우성입니다. 잠시 뒤로 미뤄진 사업은 재건축 조합의 특성상 사업지체는 사업비증가이므로 어깨가 무겁습니다. 점점 노후화에 멍들어 가는 아파트를 조석으로 보고 있는 현실이 무척이나 안타깝습니다. 조합장 역할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조합원 부담을 최소화하고 싶어 하는 조합원들의 간절한 소망을 꼭 이루고 싶습니다. 재건축 사업을 성공리에 마치기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는 열정을 발판삼아 힘차게 도약하는 2013년을 만들고 싶습니다. 새해에도 파이팅! “사회에 기여하는 회사로 성장하고 싶어” 이경섭(48·남·금광동) (주)제로뱅크 대표이사 저는 사업가이니 무엇보다 올해도 새해에도 사업의 성장과 발전을 소망합니다. 개인전자 금융시대에 발맞춰단말기 하나로 은행업무와 신용카드결제를 할 수 있는 ATM-BIZ폰을 최근 개발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국내시장은 물론 세계를 겨냥한 ‘인터넷 은행’을 설립, 역동성과 창의성이 빛나는 통합금융서비스 전문회사로 거듭나 모두가 행복한 사회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비전성남 독자로서 새해에도 성남시민의 행복을 위해 구석구석 발로 누비며 시민의 눈과 귀를 밝혀 줄 비전성남 관계자 분들에게 ‘희망의 박수’를 보냅니다. 시민 여러분, 건강하세요. “직장맘 삶이 좀 더 편해졌으면…” 오세나(33·여·야탑동) 사회복지사 2012년은 열심히 일하고 또 그만큼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아 감사하고 뜻깊은 한 해였습니다. 복지관에서 일하다 보니 좋은 일을 하려는 사람이 많이찾아오시는데 그분들 덕분에 많은 에너지를 얻게 되는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저 자신부터 이웃을 돌아보고 더불어 살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일도 하고 아이도 키우는 직장맘의 삶이 지금보다 조금만 더 나아졌으면 합니다. 유치원 추첨에서 떨어져 아이를 보낼 곳이 없다거나 오후 7시에 데리러 가는 직장맘의 아이들을 어린이집에서 맡기 꺼려한다는 소식이 내년에는 더 이상 들려오지 않았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우리 아이와 같은 또래 아이의 직장맘 친구도 사귀어서 주말에 함께 놀이터나 키즈카페에서 대화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 돌잔치, 고향에서 하고 싶어” 나라츠(24·여·태평2동) 주부 캄보디아에서 시집온 지 1년 6개월이 되었습니다. 시부모님 남편과 아기, 캄보디아가족들 모두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고향 친구들이 모이는 장소인 우리 건어물 가게에도 손님이 많이 오셨으면 좋겠어요. 성남시에서 지원받아 고향을 다녀온 분들을 보면 부러웠어요. 새해에는 다문화가정 여성 고향가는 사람으로 선정돼 아이 돌잔치를 고향인 캄보디아에서 하고 싶어요. “중학교 생활 기대돼요. 파이팅!” 이주연(12·여·분당동) 당촌초교 6학년 2013년 새해 저는 중학생이 됩니다. 제 맘에 드는 빨간색 체크무늬 치마에 회색 자켓인 예쁜 교복을 입을수 있게 돼 너무나 좋아요. 초등학교 생활과는 다르게 학습량이 많아져 혹독한 생활이 될 것 같지만 새 친구들과 새로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기대가 됩니다. 한국잡월드에서 1기 청소년 직업항해단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다양한직업을 직접 체험하고, 또 체험후기를 올려 여러 친구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새로 레슨 받기 시작한 플루트를 열심히 배우고 그동안 꾸준히 준비해왔던 한자급수 1급에 도전할 거예요. ●●● SNS로 소통해요 성남시민이 칭찬한 57번 시내버스 기사 박종철 씨 ‘성남시 57번 시내버스 박종철기사님 고맙습니다. 신호대기 시간에 승객안전 배려 차원에서 버스탑승 입구, 승객들이 탑승 시 묻혀 온눈을 빗자루로 쓸어 주시네요. 시민위한 배려의 모습 감사 감사^^’(ID : moonkl2179) 폭설이 내리던 지난 12월 8일, 성남시 트위터에 올라온 글이다. 한 시민이칭찬한 친절한 버스기사를 만나봤다. 칭찬 글을 보여주자 성남 시내버스 57번 박종철(43·대성운수) 기사는 “승객의 안전을 위해 제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인데요”라며 ‘고객의 안전이 최우선이고 이익창출은 그 다음이다’라는 사훈까지 강조하며 오히려 민망해했다. 어르신들이나 장애인들이 버스의 안전을 믿고 이용해 주는 것에 늘 감사하고, 버스 탑승 시 승객들이 전하는 “안녕하세요, 수고하십니다”라는 인사 한 마디에 그날 쌓인 모든 피로가 날아간다며 소박하게 웃는 그에게 새해 소망을 물었다. 그는 “새해에는 경제도 살아나고,일자리도 살아나서 저보다 더 어렵고 힘들게 사는 사람들이 활짝 웃을 수 있는 행복한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모두를 위한 바람을 전했다. 윤현자 기자 yoonh1107@hanmail.net 독자투고 ●●● 장애학생들의 Job Smell… 바리스타 꿈이 이루어지다! 성남시교육청에 장애학생들이 운영하는 카페가 12월 말 오픈한다. 성남시교육청 카페는 경기직업전환교육센터에서 운영하며 바리스타자격증을 가진 지적·자폐 학생이 중심이 돼 커피 판매를 실시한다. 이곳은 또한 장애학생의 바리스타 및 서비스 업종에 대한 현장실습장으로도 운영될 예정이다. 교육청 카페에서 일하게 될 장애학생은 경기직업전환교육센터를 통해 바리스타 교육을 받아 바리스타자격증을 소지한 학생으로 이뤄진다. 성남시 특수교육 연계 복지일자리로 급여도 받게 될 예정이다. 새해에는 교육청을 방문하면, 꼭 한번 S카페 2호점에 들려 장애학생들이 손수 만든 향기로운 ‘자활’의 커피향을 느껴보길 권한다. 장애 학생의 직업전환교육을 담당하는 사람으로서 올해 지적장애인들이 관내 도서관과 동 주민센터 행정도우미로 취업해 많이 기뻤는데,성남시에서 장애인에게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새해에도 장애인 일자리가 많이 생겨서 이들도 희망의 꿈을 꿀 수 있기를 바란다. 김미경 경기직업전환교육센터 부장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