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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특명 ‘스마일 상권’ - 전통시장을 웃게 하라!

  • 관리자 | 기사입력 2013/02/21 [14:10]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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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에 전통시장 살리기 특명이 떨어졌다. 대형유통점과 기업형 슈퍼마켓의 시장 잠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이제는 좋은 물건을 잘 팔아야 손님이 찾아온다는 것. 성남시와 공직자, 상인들, 관계기관이 함께 머리를 맞댔다.

성남시‧경기신보‧성남시CEO연합회‧상대원 시장 4개 기관 ‘자매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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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8일 중원구 상대원시장 내 라디오방송국, 추운 날씨에도 오랜만에 웃음소리가 들렸다.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성남시와 상대원시장, 경기신용보증재단, 성남시CEO연합회 등 4개 기관이 손을 맞잡았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상대원시장 내 상인이 금융권 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보증을 적극 지원하고, 성남시CEO연합회는 상대원시장에서 지속적으로 물건을 구매하며 전통시장에서 장보기 운동을 편다.

성남시는 상인의 자질향상을 위한 상인대학을 적극 운영하고, 상인회는 시정발전에 적극 협력하는 등 4개 기관이 상인의 권익향상에 힘을 보탠다.

이날 즉석에서 상인들의 대출상담이 진행됐다. 시와 관계자는 이번 자매결연이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매출향상 등 상인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통시장에서 장 봐요… 공직자가 앞장서 

성남시는 각 부서별로 2월 8일까지 15개 전통시장과 자매결연을 맺고 구매 가능한 물품은 가급적전통시장에서 구매한다.

과별 체육대회, 야유회, 간담회 등 행사 시 물품구입이나 중식시간에 전통시장을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매주 마지막 주 수요일은 전통시장 가는 날로 지정해 정시 퇴근 후 가족과 함께 장을 보고 성남사랑상품권을 사용하는 운동을 편다.

각 구청도 자율적으로 1~3곳을 선정해 자매결연을 체결하며 48개 동주민센터, 시설관리공단 등 출연기관은 별도 지정없이 가까운 전통시장 이용하기가 권장된다.

수정로 상권 등 전통시장 활성화 지속 추진 

지난 2월 6일, 시는 중소유통업과 대형마트의 상생발전을 이뤄나가기 위해 수정구 관내 대형마트를 불시 단속해 25건의 불법 상행위를 적발했다.

시는 올해도 수정로 상권활성화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인다.

수정로 상업지역 일대(태평역~숯골사거리) 30만5천㎡를 2012년부터 2016년까지 국도비 포함 1,053억원을 들여 전통시장 저잣거리, 음식문화 특화거리, 수정통통 문화거리, 아름다운 풍경거리 등 ‘사랑과 정 그리고 즐거움이 넘치는 장소’로 만든다.

하대원 · 성호시장 재개발도 본격 추진한다.

상인의 의식‧경영 혁신을 위해서는 2008년부터 상인대학을 운영, 지난해까지 638명을 교육했으며 올해도 240명 대상 상인대학과 하반기 상인대학원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담보력 부족으로 은행대출이 어려운 전통시장 상인에게는 최고 5천만원까지 특례보증을 서주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500억원이 발행된 성남사랑상품권 제도도 지속 운영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역공동체 회복을 위해 전통시장이 활기를 되찾아야 한다”며 머지않아 전통시장을 웃게 하는 성남시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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