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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칼럼] 실손 의료비 궁금증 풀기

  • 관리자 | 기사입력 2013/02/21 [14:53]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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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호는 시민 여러분이 질문해 주신 내용을 토대로 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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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입한 보험상품 자가 진단하는 방법이 있나요? 
사실 처음부터 전문가에게 의뢰하자니 고객의 경제적상황과 내용을 고스란히 털어놓기란 쉽지 않다. 스스로 할 수 있는 방법을 간단히 소개한다.

▶보장성 보험일 경우◀
1) 가족 중 병력은 없는지(있다면 그 부분에 집중해서 준비)
2) 가장을 비롯한 우리 가족이 노출된 위험 요소는 무엇인지
3) 불의의 사고 시 소득에 대한 보상은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암 진단금 등)
4) 현재 준비할 수 있는 경제력은 어떠한지(소득대비 보험료산정) 등 최소한 네 가지를 고려해 가입된 보험증권을 모두 꺼내서 아래의 항목별로 정리를 해본다(항목은 가입된보험 내용을 보면 구분할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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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이 정리해보면 그동안 가입만 하고 몰랐던 보험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할 것이다. 여기에 이체일, 이체계좌,피보험자 대상 등을 구분하면 더욱 좋다.

암수술 했던 사람도 암보험을 가입할 수 있나요?
대부분 전혀 불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암 수술 후 완치 판정을 받았다면 가입할 수 있는 보험사가 있다.

홈쇼핑에서 말하는 복리의 의미 
필자가 홈쇼핑을 보면서 가장 아쉬워했던 내용이다. 
복리의 힘! 전제는 매번 수익이 났을 때다. 즉 ‘연복리’는 매년 수익이 났을 때 가능한 원리다. 반대로 수익이 하락하면 흔히 말하는 복리의 힘은 떨어진다.

보험사가 망하면 어떻게 되나요? 
“저축은행에 노후자금을 맡겼다가 손해를 본 사람이 많다고 한다. 갑자기 내가 가입한 종신보험과 연금보험이 안전한지 걱정된다.”

금융감독원에서는 보험사의 ‘지급여력비율’이라는 것을 관리감독하고 있다. 지급여력비율이 높을수록 고객에게 지급할 보험금 재원이 충분하다고 보면 된다. 

지급여력비율이 일정비율 이하로 떨어지면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게 돼 건전성이 취약한 일부 회사는 지급여력비율을 맞추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찾게 된다. 

금융감독원의 철저한 관리와 보험사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보험사가 파산할 수도 있다. 이때는 다른 회사와 합병할 수 있고, 과정에서 일부 고객이 손실을 볼 수도 있다.

수입이 없는 부모님도 국민연금에 가입할 수 있나요? 
“신문에서 강남아줌마들이 국민연금에 가입하려고 한다는 걸 봤다. 부자들이 그러는 걸 보면 뭔가가 있을 것 같긴 한데… 우리 부모님도 가입할 수 있는지.” 

소득이 전혀 없다면 국민연금 가입대상자가 아니지만, 본인이 원한다면 임의로 가입할 수 있다. 

국민연금은 사회보장 기능이 있기 때문에 가정주부처럼 일정한 수입이 없어도 가입 기회를 제공한다. 다만 10년 이상 납입해야 물가상승까지 감안한 종신연금 형태로 수령할 수 있다.

직장에 다니지 않는 가정주부가 국민연금에 가입해 월2만700원씩 납입하고 10년 뒤 수령한다면 약 매월 11만 8,750원(2011년 기준, 현재가치), 5만1,300원을 20년 납입한다면 약 매월 26만2,300원(2011년 기준, 현재가치)의 노령연금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금액이 크지 않기 때문에 여유로운 노후생활을 위해서는 따로 개인연금을 준비해야 한다. 

국민연금관리공단에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