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녹색 도시’ 성남 - 지구 온난화에 브레이크를 걸다

  • 관리자 | 기사입력 2013/02/22 [15:16] | 본문듣기
  • 남자음성 여자음성

지구온난화에 의한 기후변화와 고온현상이 대기질을 악화시키고 시민 건강을 지속적으로 위협하고 있다.시는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녹색성장 환경 정책을 수립, ‘저탄소 녹색성장’과 ‘기후변화 대응’ 2대 분야 24개 실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친환경 전기자동차 시대 활짝 열어
이재명 시장 ‘붕붕이’ 운전해 공식행사 참석

사진

녹색교통이 지구촌의 화두로 떠오르고 고유가 부담이 계속되는 가운데 친환경 전기 자동차 보급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는 지금, 성남시가 관용차량의 전기자동차시대를 열었다.

지난 1월 22일 이재명 성남시장은 깜찍한 전기자동차(일명 붕붕이)를 타고 ‘주민과의 대화’ 공식 행사에 참석해, 기름 한 방울 없이 수십 킬로미터를 달리는 전기자동차 실용화가 꿈에서 현실로 성큼 다가와 있음을 실감케 했다.

전기자동차는 전기 충전만으로 운행하기 때문에 주행 중 매연과 온실가스 배출이 전혀 없고 소음 또한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자동차다.

시는 이 같은 친환경 전기자동차보급 확대를 위해 최근 1억6,447만원을 들여 경형의 4인승 고속전기자동차 2대와 2인승 화물용 저속 전기자동차 2대 등 전기자동차 4대와 충전기를 구입, 탄천 일대·율동공원 순시용, 시설관리용, 시민 환경교육 홍보용업무에 활용한다. 

자동차 유지비가 걱정된다면 전기자동차가 훌륭한 대안이다. 

4인승 고속 전기자동차는 완속 충전시간 6시간에 140km까지 달릴 수 있으며 1회 완속충전 비용은 952원이다. 2인승 화물용 저속 전기자동차는 완속 충전시간 6시간에 78km까지 운행할 수 있고 1회 완속 충전 비용은 429원이다.

전기자동차의 한 달 유지비는 1만〜1만5천원(월30회 충전기준), 연간 17만원의 전기료가 든다. 가솔린 차량의 한 달 유지비 22만원(월4회 주유기준), 연간 270만원에 비해 15배 절감효과가 있다.

시 관계자는 “연말까지 4대의 전기자동차와 각각의 충전기를 추가 확보하는 등 연차별로 관용전기자동차를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남시 공기가 한층 맑아졌다
천연가스버스 교체 등 대기질 개선, 8년 만에 성과 두드러져

황사, 중국 오염물질 유입, 자동차 증가 등 대기오염을 유발하는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성남시 공기가 한층 맑아졌다는 소식이다.

대기 중 미세먼지(대기환경기준 50㎍/㎥) 연평균 농도가 2004년 72㎍/㎥에서 최근 3년간 점차적으로 개선돼 2012년 44㎍/㎥로 2004년보다 무려 39%가 개선됐다.

이는 시가 2002년부터 871억4,3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시내버스의 천연가스버스 교체(812대), 경유자동차 배출가스 저감 장치 부착 및 조기폐차 지원(2만2,185대), 관용차량 및 시내버스에 대한 공회전 제한장치 부착(134대), 친환경 전기차 관용차 보급(4대), 그리고 산업체와 공동주택 등의 일반 보일러 버너의 저질소산화물(NOx)버너 교체(59대) 등 지속적으로 대기질을 개선해 온 성과라고 평가했다.

시는 앞으로 도심 온도를 낮추는 친환경 도시계획 수립과 함께 저공해 자동차 보급, 자동차배출가스 저감사업을 펼치는 등 다양한 대기환경 정책사업 추진과 개발로 누구나 살고 싶은 청정도시 성남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사진

청정도시,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시민이 만든다

‘청정도시 성남’을 만들기 위해선 무엇보다 함께 지구를 걱정하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 

우선 쓰고 난 전기제품의 코드는 반드시 뺀다. 에어컨 대신선풍기를, 선풍기 대신 부채를 쓴다. 샴푸와 린스의 사용을 줄이도록 한다. 재활용이 가능한 물건은 따로 모아둔다. 가까운 거리는 걸어간다. 이면지를 이용한다 등
일상생활의 작고 사소한 것부터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민 모두가 작은 것부터 실천에 옮길 때 성남시는 ‘누구나 살고 싶은 청정도시’가 될 것이다.
정경숙 기자 chung09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