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단기적으로 커지고, 코스피 지수가 1900~2000 사이를 횡보해 주식관련 금융상품에 투자가 많이 망설여진다. 

그렇다고 예금에 넣자니 이자가 너무 적고, 부동산에 투자하자니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망도 좋지 않고 너무나 많은 돈을 필요로 해 부담스럽다. 

지금처럼 마땅한 투자처가 없을 때 주식형 상품보다는 위험성이 적고, 채권형 상품보다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목돈 투자상품이 ELS다.

ELS란 무엇인가요?
개별 주식의 가격이나 주가지수에 연계돼 투자수익이 결정되는 유가증권이다. 

자산을 우량 채권에 투자해 안정성을 확보하고, 일부를 주가지수 옵션 등 금융파생 상품에 투자해 고수익을 노리는 금융상품으로, 2003년 증권거래법 시행령에 따라 상품화됐다.

기초자산이란 무엇인가요?
ELS는 개별 주식이나 주가의 움직임에 조건을 걸어 수익을 지급한다. 

예를 들어 코스피가 현재 지수보다 45% 이하로 하락하지 않는다든지, 삼성전자가 현재 가격보다 20% 이상 상승하지 않는다든지 하면 정해진 수익률을 지급하는 형태로 조건이 걸리는데, 여기서 코스피 지수나 삼성전자 주가처럼 조건의 대상이 되는 자산을 기초자산이라 부른다.

원금이 보장되나요?
원금 보장형과 비보장형 ELS로 구분돼 상품이 출시된다. 통상적으로 원금 보장형 ELS는 원금 비보장형 ELS보다 이자가 낮다. 

투자 상품이므로 예금자 보호는 되지 않고, 원금 보장형 상품은 발행한 증권사에서 원금을 보장한다.

어떤 상품들이 있고, 이자가 얼마나 되나요?
원금 보장형 상품과 비보장형 상품으로 구분되고, 수익구조에 따라 이자를 매월 지급하는 상품과 반기혹은 만기에 이자와 원금을 지급하는 상품으로 구분된다. 

이자는 시장상황에 따라 다르나 최근에는 연7~12% 정도의 이자를 지급하는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얼마나 오래 가입해야 하고, 얼마부터 가입할 수있나요?
일반적으로 100만 원 이상 가입 가능하며, 상품에 따라 6개월, 1년, 1년 6개월, 2년, 3년의 가입기간을 조건으로 하는 상품이 나온다.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 한 번 가입하면 계약기간 이내에 자금을 회수하기 어렵기 때문에 여유자금으로 가입해야 한다.
- 주가지수와 연계되므로 수익구조를 잘 살펴봐야 하고, 전문가에게 조언을 듣고 가입하는 것이 좋다.
- 펀드는 주가 움직임에 따라 바로 이익과 손실이 발생되는 단점이 있지만, 시장 예측에 따라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LS는 정해진 조건을 회손하지 않으면 손실이 발생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시장 변화에 따라 대응을 할 수 없고, 손실이 발생될 경우 손실규모가 크다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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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 등 재테크 글 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