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강소기업 발굴 육성> “베트남 시장이 생소해서 가스형이 아닌 전기형인덕션 레인지를 과연 판매할 수 있을지 두려움이 앞섰는데 성남시의 도움으로 현지 전시회에 참여한 결과, 베트남 안에서도 호텔, 백화점, 음식점 등에 100만 달러 이상의 판로를 확보할 수 있다는 걸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권명숙 인스템 대표, 베트남 하노이 엑스포 참가) 시, 교섭력 높이는 네트워크형 판로 지원… 500개 이상 중소기업 성장 도와 성남시는 중소기업의 판로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기초지자체 중 가장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펴고 있다. 올해의 경우 총11회의 해외 전시회, 통상촉진단참여 지원을 비롯해 e(전자)무역, 찾아가는 전시판매장, 소기업 수출기업화, 한상 협력 수출지원 사업등을 통해 500개 이상의 기업에 전방위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산업육성 정책은 단편적인 물량지원 형태에서 벗어나, 온‧오프라인 유통망 및 전문가, 한상 등을 포괄하는 경제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기업들과 연계시키는 ‘클러스터형 판로지원 정책’으로 톡톡한 성과를 내고 있다. 공기살균시스템 생산업체인 엔퓨텍(대표 이화용)은 재단의 ‘e(전자)무역’ 지원을 받아 세계 각국 바이어를 발굴, 꾸준히 이메일을 통한 상담으로 수출성과를 이루게 됐다. 이 대표는 “전자무역을 통해 수출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온라인상에서 회사나 제품에 대한 소개자료 작성도 중요하지만, 정보 업데이트 등 지속적인 관리 노력과 바이어 문의에 대한 구체적이고 성실한 응대로 신뢰를 축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밝혔다. ‘뇌의 구조와 역할’ 체험학습 등 과학실험 키트를 생산하는 사이언스존(대표 이준석)은 ‘찾아가는 전시판매장’을 통해 새로운 실험 모델을 발굴한 경우다. 이 대표는 “하루 2천여 명의 학생이 방문하는 한국잡월드에서 산업진흥재단이 주관한 중소기업 체험전에 참여함으로써 학생 스스로 호기심을 느끼고 탐구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 데 상당한 아이디어를 얻게 됐다”고 전했다. 관내 수출형 중소기업 3천 개 육성 목표 수출 실적이나 수출 전문인력이 부재한 기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소기업 수출기업화’ 사업도 기업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각종 지원사업을 선정하면서 그나마 기업 내 해당인력이 있는 곳들에게 기회가 가는 한계점에 착안, 수출실적이 아예 없어 무엇부터해야 할지 난감해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전담 수출전문가가 업무체계와 브랜드 전략, 수출협상 등을 직원처럼 직접 업무 지원해주고 해외시장의 공격적인 바이어 발굴까지 도와주는 소기업 수출기업화 사업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처럼 성남시의 특화된 판로지원 사업에 지난해 450개 기업이 참여해 해외부문에서 5,96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추진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국내에서는 469억 원 규모의 판매가 이루어져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관세청이 발표한 2013년 1분기 수출동향에 따르면 성남시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수출액이 19.54% 증가한 1억6,548만 달러를 기록했다. 시는 올해도 관내 중소기업들이 수출과 내수 진출을 다변화할 수 있도록 민간과 공공,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포괄하는 경제협력 네크워크를 확대 구축함으로써 관내 ‘히든 마케팅 챔피언’을 3천 개까지 육성해나갈 계획이다. 기업지원과 031-729-2631, 성남산업진흥재단 031-782-3031 박인경 기자 ikpark9420@hanmil.net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