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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살리자] 성남시 상권활성화 최우수구역 '시범길 상인회'

  • 관리자 | 기사입력 2013/07/26 [17:31]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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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상인으로 거듭나면 매출도 ‘쑥쑥’

 

 

올해 5월 성남시 상권활성화 8개 구역 가운데 지역문화가 결합된 상권으로 육성 중인 수정로 ‘시범길 상인회’가 최우수 구역으로 선정됐다.

 

‘시범길 상인회’는 성남시민회관 정문 맞은편 태평2동을 중심으로 98%가 요식업으로 형성된 소규모 자영업자 34명으로 구성돼 활동한다.

 

매년 폐지를 모아 홀몸노인과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쌀’을 기증해 나눔을 실천하고, 매주 토요일 지역 환경정화를 위한 시범길 청소 봉사로 다른 상인회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작년 ‘통통 예술 난전’ 축제에 이어 올 9월에도 시범로 상가들이 개발한 맛있고 특색 있는 메뉴를 선보이는 ‘음식문화축제’와 다양한 공연이 함께하는 다채로운 ‘펀펀 페스티벌’을 준비한다.

 

“상인대학을 졸업하고 상인회 결성 후 작년 대비 매출이 늘어 상인들의 걱정이 덜어졌어요. 최고의 맛과 재료로 고객을 맞아야 한다는 마음가짐의 변화와 서로 위해 주고 정이 넘치는 단합된 모습들은 보람찬 미래를 보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아요. 더욱 더 열심히 노력해서 고객들이 많아져 모두 대박 났으면 좋겠어요.”

 

이희정(여․49) 시범길상인회 총무가 밝은 목소리로 힘차게 말했다.

 

시청사 이전으로 매출이 격감해 30년 넘게 해온 생업을 포기하려 했다는 박영신(60․남) 시범길 상인회장은 “상권활성화 사업으로 매출이 약 25% 늘었다”며 “한정된 단골손님에 만족하지 않고 영업 경쟁력을 높이고 우리 상인 스스로 홍보 주체가 되기 위해 월례회를 열어 음식 평가와 보다 적극적인 서비스에 대한 정보 교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단한 결속력으로 시범길 활성화에 단단히 한몫을 하며 더불어 사는 희망의 시범길상인회가 되고 싶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새롭게 시작하는 상권 도전으로 스스로를 가꾸고 만들어 자생력 있는 준비된 ‘시범길 상인회’로 거듭나 여름비에 모가 자라듯 매출이 “쑥쑥” 오르길 기대해 본다.

 

고정자 기자 kho64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