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팬에서 자동차 연료로
오스트리아 제2의 도시 그라츠에서는 시내 곳곳을 운행하는 152대 버스가 바이오 디젤로 움직인다. 일반 가정과 식당에서 폐식용유를 거둬들여 바이오 디젤을 생산, 활용하기 때문이다. 비영리 회사인 에코서비스는 일반 가정에는 3~5ℓ, 식당에는 20~1,000ℓ 크기의 폐식용유 통을 무료로 나눠주고, 수거 시간을 예약하면 에코서비스의 수거차량이 시 전역을 샅샅이 돌며 폐식용유를 수집한다. 그렇지 않은 가정은 매달 한 번씩 수거 시간표에 따라 폐식용유 통을 수거장에 두고, 수거된 폐식용유는 정제 과정을 거쳐 친환경 연료인 바이오 디젤로 재탄생하는 것이다. 우리시에도 이런 ‘티끌 모아 태산’을 만들고자 하는 기업이 있다. 성남시민기업이며 예비사회적 기업인 (주)환경개발(대표 김동욱)이다. 가정과 급식소에서 배출하는 폐식용류를 수집 운반해 바이오디젤 정제로 처리하는 등 생활폐기물 수거업체로 지역주민의 쾌적한 환경을 책임진다. 생활 속에서 재활용 가능한 자원 배출방법을 알아두고 참여하는 것도 환경을 아끼는 좋은 방법이다. <재활용 가능 자원 배출방법> 가정에서 사용한 폐식용유가 하수구에 버려지면? • 물의 생태에 악영향을 미친다. • 폐식용유의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은 100만ppm으로 폐식용유 20㎖를 5ppm으로 희석하기 위해서는 20만 배의 물이 필요 • 아파트에서 무단 방류 시에는 배수관이 막히므로 악취 및 배수관공사 필요 폐식용유 배출방법 • 공동주택 : 관리사무소 등 단지 내 설치된 전용수거함 배출 • 일반주택 및 소량배출업소 : 동 주민센터에 설치된수거함에 배출 • 다량배출업소 : 전문수거업체 (주)환경개발 031-777-8689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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