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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료원, 조례에 의거 착공한다

  • 관리자 | 기사입력 2013/08/23 [16:23]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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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실시설계 시공사 선정 후 본격 건립
2017년 개원… 22개 진료과·501개 병상 추진

사진

성남시의료원이 조례에 의거, 오는 11월 착공한다. 시는 8월 8월 태평2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찾아가는 행정을 위한 주민간담회에서 “성남시의료원은 오는 11월 착공하고 2017년에 개원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성남시의료원 설립은 지난 4월 4차 입찰 공고시 태영건설, 우미건설, 울트라건설 3개 컨소시엄이 응찰함에 따라 8월 공동설명회, 9월 실시설계 시공사 선정 후 본격적으로 건립단계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성남시의료원이 완공되면 50만 본시가지 주민의 의료공백을 해소하고 질 높은 공공보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며 갑작스럽게 닥칠수 있는 응급상황에 즉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립공사 인원 50% 성남시민 고용 추진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4년여 건립기간 동안 공사인원의 50%를 성남시민으로 고용하고 내부 건설현장 식당을 제한해 주변 음식점이나 상가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계획이다.

주민간담회에서 상당한 적자를 매년 감수해야 하고 시민의 세금이 낭비될 수 있다는 한 시민의 지적에 대해 성남시 관계자는 “공공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어느 정도의 ‘착한 적자’는 필요하다”고 답변하며 “시민의 세금은 이렇게 시민의 안전과 행복 목적 달성을 위해 투명하게 집행하는 것이 진정한 지방자치”라고 강조했다.

성남시의료원은 수정구 수정로 171번길 10(태평동) 구시청사 위치에 총 소요예산 1,931억 원을 투입,연면적 8만1,510㎡에 22개 진료과와 43개 진료실, 501개 병상을 수용할 수 있도록 건립할 예정이다.

연면적 8만1,510㎡에 22개 진료과·43개 진료실

진주의료원 폐업 문제로 공공보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정부는 8월 12일 국정조사 결과보고서를 의결하고 보건복지부와 경상남도에 한 달 이내 대책을 요구함으로써 진주의료원 재개원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세금으로 운영되는 시립의료원은 시민과 국민의 생명을 위한 것인 만큼 공공 목적에 부합하는 ‘착한 적자, 건강한 적자’도 어느 정도 인정돼야 하며 공공보건사업이라는 국가정책을 수행하는 기관이라는 인식도 동시에 필요하다는 것이다.

성남시 본시가지의 경우 십여 년 동안 변변한 종합의료시설도 없이 침체돼 가는 지역경제 상황에서 고통을 겪어왔던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본격적인 공공복지사회 진입을 위한 첫걸음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다.

                                                                                      보건위생과 의료원정책팀 031-729-3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