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하늘에서 책 본다
분당구 삼평동 판교환경에너지시설 굴뚝인 판교크린타워 전망대(높이 47m)에 지난 8월 12일 북카페가 문을 열었다.
사면이 유리로 돼 있어 판교테크노밸리 등 판교 신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오고 쭉 뻗은 경부고속도로의활기, 청계산과 화랑공원의 여유로움을 같이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한꺼번에 50여 명이 이용할 수 있는 이곳은 새로 구입한 1,300여 권의 책과 기관대출로 관내 도서관에서 빌려 온 200권 정도의 책이 서가에 가지런히 꽂혀 있다.
“잠시만요, 판교크린타워 전망대 북카페에 들렀다 갈게요”
독서 공간 맞은편에는 담소방이 있다. 도서공간과 마찬가지로 다채로운 전망이 가능한 이곳에서는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멋진 바리스타는 없지만 침묵을 살짝 흔들어 주는 자판기가 놓여 있다.
판교생태학습원에 들렀다가 또는 판교스포츠센터에 들렀다가, 혹은 그냥 이곳이 문득 떠오를 때 같이 있는 이에게 하고 싶은 한 마디. “잠시만요, 전망대 북카페에 들렀다 가요!”
한 번 방문하면 그곳이 오래오래 머릿속에 남아있을 것이다. 청소년, 어린이, 유아 도서도 있어 연령에 맞게 책을 골라 읽기도 좋다.
이용시간은 평일‧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대출‧대납은 되지 않는다.
주차공간이 작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교통편>
지하철 : 신분당선 판교역(도보 약 10분)
버 스 : 일반버스 330, 350, 380
직행버스 4000, 9005
마을버스 71, 73, 75, 602-1
성남시시설관리공단 031-724-4660(내선 7번)
박인경 기자 ikpark9420@hanmail.net